중부지방 최대의 상권이었던

공주의 산성시장 장터가 바로 그곳입니다.

가끔 마음이 울적할 때 찾아가는 곳은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 좋아요. 취향에 따라 홀로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시끌시끌 오고 가는 사람들, 세상 사는 정이 느껴지는 그런 곳을 찾아갑니다. 예전에 중부지방 최대의 상권이었던 공주의 산성시장 장터가 바로 그곳입니다.

12월 중순으로 들어가는 11일에 공주산성시장 장날 풍경을 찾아 사람 살아가는 맛과 전통시장의 정을 담아 전합니다.

12월 11일 공주산성시장 장날입니다. 이곳 장터는 매월 1일과 6일, 11일, 16일... 이렇게 장이 열립니다. 초겨울 오후 따스한 햇살 가득한 날 많은 시민들이 장터를 찾은 모습입니다.

장터의 모습은 흥정도 하고, 세상 사는 이야기도 나누며 물건을 구매하고, 지나다 아는 사람 만나면 반갑게 막걸리 한잔하는 그런 우리의 정이 아직도 살아있는 공간이지요.

생선가게 사장님 아주 큰 칼로 찾아온 손님의 주문대로 투박하지만 깔끔하게 생선을 정리하는 모습을 담아봅니다.

중부지역 최대의 장터였던 공주산성시장 장날에는 지금도 많은 방문객과 손님들이 찾아오는 추억이 담겨있고 진행되는 장터입니다. 없는 물건 없이 착한 가격에 그리고 정을 담아 판매하는 장터에 많은 손님들 모습입니다.

과일 사장님도 맛난 과일 착한 가격에 듬뿍듬뿍 담아 판매합니다. 물건을 사고파는 흥정에 덤으로 조금 더 담아주고.. 맛에 더해 정이 담깁니다.

단감 큰 것 한 망에 단돈 5천 원합니다. 감맛을 보라고 단감을 먹기 좋게 잘라서 시식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은 단감 판매 사장님 구수한 목소리로 맛을 보고 가라고 권합니다. 한 조각 단감을 먹어보니 식감도 단단하고 단맛이 아주 좋아요.

바구니, 바구니마다 소박하게 담긴 약 도라지에 청국장, 울타리 강낭콩의 생산지와 가격을 알리는 투박한 글씨가 정을 느끼고 옛 추억을 살려냅니다.

여기저기 돌아보며 물건 구경하고 내가 사고 싶었던 물건 발견하면 쪼그려 앉아 물건 확인하고 주인장과 흥정도 해보며 세상 사는 맛을 느끼는 공주산성시장장날의 장터 풍경입니다. 신선한 총각무를 구매하는 아주머니, 집에 가서 맛난 김치 담가 맛나게 드세요.

공주산성시장 장터에 소문난 간식거리 가게입니다. 전라도와 충청도 장터를 찾아 도는 추억의 과자 가게인데 젊은 사장님 정이 많아 손해 보지 않는 선에서 막 퍼준다는 가게입니다.

과자가게 한쪽에서는 즉석에서 한과를 튀겨 먹거리를 만든답니다. 뒤에서 잡아 본 한과를 튀기는 모습입니다.

시장이나 장터에서 간식 먹거리 왕자는 호떡입니다. 산성시장 장날에 맛볼 수 있는 호떡가게가 두 군데 있는 것 같습니다. 시장 구경하고 물건 사고 또 이렇게 달콤한 호떡을 먹으면서 즐기는 장날입니다. 호떡이 굽자마자 바로바로 팔려나갑니다.

여기는 꽈배기와 팥 도넛을 즉석에서 튀겨 만들어 내는 간식 가게입니다. 포장마차에서 만드는 즉석 꽈배기는 부드럽고, 달달한 설탕을 듬뿍 묻혀서 만드니 맛이 없을 수 없는 시장 간식입니다.

도넛 사장님, 오고 가는 장날 손님들에게 맛을 보라고 권하는 팥도넛 입니다. 한 조각 받아서 맛을 보며 장날의 맛과 정을 느껴봅니다.

여기저기 장터를 돌아보며 장날 풍경을 감상하며, 오랜만에 느껴보는 삶의 향기와 사람 사는 정을 느껴봅니다. 밥반찬 좋은 젓갈가게 앞에서 모자가 반찬을 구매합니다.

주인장과 정겹게 인사하고 아들이 좋아하는 오징어 젓갈을 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사장님은 덤으로 오징어 젓갈을 더 올려 포장합니다. 아들이 좋아한다니 더 담았다고...

장터에 없으면 서운한 곳 한곳이 더 있습니다. 여기는 즉석 어묵가게입니다. 남자 사장님 어묵반죽을 능숙한 솜씨로 모양을 만들어 기름통에 넣으면 여사장님은 집게와 뜰채를 사용해 어묵을 맛나게 튀겨내는 맛난 어묵 튀김입니다.

없어서 궁금했는데 한쪽 코너에 가니 공주 알밤을 판매하는 가게를 만납니다. 알밤은 공주의 대표 특산품입니다. 알밤도 종류가 많습니다. 여기는 옥광을 판매하고 옆 판매대는 다른 종류의 알밤을 판매합니다. 군밤을 판매하면 한 봉지 사 먹었을 텐데 군밤이 없어서 이렇게 사진만 담아 본 공주 특산품 알밤 가게입니다.

공주산성시장 장날의 장터 골목 여기저기 돌아보다 공주시내버스터미널 근처로 돌아갑니다. 맛난 족발을 포장해 판매하는 족발가게입니다. 나이 지긋하신 손님들이 집에 돌아가 한 잔의 안주로 즐기기 위해 족발을 구매하는 모습을 담아봅니다.

사장님이 사진 한 장 멋지게 찍어 달라고 합니다. 한 봉지 5천 원하는 과자를 판매하는 사장님 흥겨운 트로트 음악을 틀어놓고 과자 판매를 합니다. 사진 촬영 후 농담으로 모델비를 달라고 합니다. 그러고는 손사래를 치며 웃음을 보이시네요.

장터에 오면 많은 문제가 해결됩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칼이나 가위도 장날에 갖고 나오면 잘 사용할 수 있게 정비도 할 수 있고, 장날의 장터는 애로사항 해결에도 큰 힘이 되는 장소입니다.

정해져 있는 장날에 장터에 나오면 옆 동네 살고 있는 그리운 언니, 오빠 등 식구와 그리운 친구를 만나 안부도 알 수 있고 시원한 막걸리 한잔하며 세상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그런 우리의 일상이 만나는 그런 장소입니다.

공주 산성시장장날 장터는 공주시내버스터미널과 같이 있어 공주시와 세종시 전역에서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장터입니다. 장터 버스터미널을 찾아오면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는 그런 장소이기도 합니다. 물건을 사러 이곳을 통해 장터러 오고, 장터에서 물건 사고 사람 만나고 그리고 이곳을 통해 집으로 돌아가는 곳, 공주산성시장내 시내버스터미널에서 12월 11일 산성시장 장날 풍경을 마무리합니다.

공주산성시장

위치 : 충남 공주시 용당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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