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용인여행] 기흥역~신갈역까지 2000걸음 속에 녹아든 비 오는 날의 벚꽃길
"본 기사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취재기자 김재은입니다.
오늘은 경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쉽게 만날 수 있는 벚꽃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멀리 가지 않아도, 굳이 자가용으로 운전하지 않고도
대중교통으로 만날 수 있는 기흥역부터 신갈역까지의
2000걸음 벚꽃길 알려드려요. 🚶♀️
🌸 기흥역~신갈역 벚꽃길 가는 방법 🌸
기흥역 ~ 신갈역까지 편도 1.4km, 2000걸음 벚꽃길
🚃 경전철 이용 시
기흥역 하차 후 도보 이동
🚇 분당선 이용 시
신갈역 하차 후 기흥역 방향 도보
🕛 추천 시간대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 (비 오는 날은 우산 필수)
⌚ 소요 시간
약 20~30분
흐린 봄날, 기흥역에서 신갈역까지…
2000걸음으로 만난 마지막 벚꽃길
지난 주말, 흐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소식에
아마 올해 벚꽃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기흥역에서 신갈역까지 천천히 걸어봤어요.
편도 약 1.4km, 2000걸음 정도 되는 거리지만,
걷는 내내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길이었답니다. 😊
☁️ 비가 오면서 몽글해진 구름 아래, 벚꽃잎이
바람을 따라 흩날리는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어요.
바람과 함께 사르르 날리는 꽃잎들, 그리고
바닥에 소복이 쌓여 하얗게 펼쳐진 벚꽃길은
마치 비단을 깔아놓은 것처럼 느껴졌어요. 🌸
흐린 날씨 덕분에 오히려 분위기는 더 감성적이었고요.
특히 기억에 남는 구간은
관곡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벚꽃길이었어요. 🏫
학교 담장 옆으로 키 큰 벚나무들이 쭉 늘어서 있고,
그 아래로 하얗게 벚꽃이 깔린 길이 이어지는데,
정말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았어요. 📖
아이들 웃음소리가 배경이 되어
더 따뜻한 느낌이 들었죠.
산책을 하며 마시던 물을 다 마신
플라스틱 물병이 있어서,
그 안에 예쁜 벚꽃잎들을 담아 집으로 가져왔어요. 🌸
집에 와서 다시 물을 넣고 창가에 두었더니,
하루 종일 봄을 집 안에서 즐길 수 있었답니다.
벚꽃이 지고 나면 더 그리워질 것 같아서
이렇게라도 오래오래 곁에 두고 싶었어요. 🥲
이 길은 단순히 벚꽃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도
정말 좋았어요. 💐
철쭉과 개나리도 함께 피어 있어서,
걷다 보면 핑크와 노랑, 하얀색의 조화가
너무 예쁘게 어우러져요. 🌼🌷🌹
봄꽃들이 서로 경쟁하듯 피어 있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길 자체도 평탄하고 넓어서 걷기에
전혀 부담이 없었어요. 👍
우산을 살짝 들고, 천천히 걷기만 해도
마음이 가벼워졌답니다.
여유 있게 걸으면 약 20~30분 정도면
충분한 거리라 산책하기에 딱이에요. 🚶
아직 피지 않은 벚꽃 봉오리들도 곳곳에
남아 있었기 때문에, 며칠 내로 다시 만개할지도 몰라요.
늦기 전에 한 번쯤 이 길을 걸어보시는 걸
꼭 추천드려요. 😜
기흥역에서 출발하셔도 좋고,
분당선을 타고 신갈역에서 시작하셔도 돼요.
경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하시면
접근성도 좋아서 누구나 쉽게 다녀올 수 있어요. 🤗
2000걸음, 짧다면 짧은 거리지만
그 안에 담긴 봄의 감동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벚꽃이 곧 다 지기 전에,
한 번쯤 이 길을 걸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날의 감성, 그날의 바람, 그날의 벚꽃…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거예요. 😌
📍 기흥역~신갈역 도보 지도(네이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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