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2024년 성과

특별자치도 출범 첫해. 전북은 숨 가쁘게 달려왔다. 쉼 없이 도전하며 실패에서 배웠고 성공을 또 다른 성공으로 이끌었다. 1년간 걸어온 길은 어떤 모습일까.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완전히 새로운, 피부에 와닿는

2024년 1월 18일, 128년 동안 이어온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 거듭났다. 특별자치도는 특별법에 따라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받는 행정구역이다. 전북은 정부에서 권한을 부여받고 재정을 지원받는 등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스스로 발전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특별법 전부개정안에 333개 특례를 포함하고 3대 기반 특례로 5대 핵심산업을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3대 기반은 인프라, 인력, 제도이며 5대 핵심산업은 농생명을 비롯해 문화관광, 고령친화, 미래첨단, 민생특화산업이다. 도는 이번 달 27일 특례 시행에 앞서 지난달 점검을 마쳤다. 특별법 시행과 함께 새만금 고용특구를 가장 먼저 지정한다. 농생명산업 지구와 문화산업진흥지구, 산림복지지구의 경우 올해 안에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11월 말 기준)이다. 핀테크육성지구, 친환경산악관광지구도 내년 상반기에 지정할 계획이다. 각 시군에 맞는 특화사업도 함께 추진해, 고른 변화와 성장을 꾀할 생각이다. 특별한 지역이 된 것을 일상 곳곳에서 느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기업을 키우고

삼성전자와 손잡고 도내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삼성전자가 해오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확대, 운영 중이다.

2026년까지 3년 동안 도내 스마트공장 300개를 마련해 제조 현장을 디지털화하고, 삼성의 글로벌 제조혁신 DNA를 장착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2월 삼성전자 출신 현장혁신 전문가 30명을 채용했으며, 4월 호남권과 충청권을 아우르는 교육공간 ‘삼성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 전북캠퍼스’를 열었다. 판로 개척과 기술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업을 이끄는

대규모 지방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을 지원하는 기회발전특구에 6월 지정됐다. 전북 기회발전특구는 4개 시(전주 익산 정읍 김제), 3개 분야(동물용의약품·건강기능식품, 모빌리티, 탄소융복합)에 걸쳐 기업 유치가 가능한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88만 평이다.

특구에 투자하는 기업은 법인세와 취득·재산세 같은 세제 혜택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5% 지원 확대, 규제 특례를 받을 수 있다. 도는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미래첨단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민생 살리기 대책 마련

먹고사는 문제 걱정 없도록

도정 최고 관심사는 민생이다. 경기 침체로 위기에 몰린 도민에게 다가서는 민생일보 정책을 펼쳤고 온기를 건네는 행복만보를 실현하려고 했다. 4월 ‘다함께 민생 살리기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위기극복 민생 일보, 고충 해결 민생 일보, 일상 속의 민생 일보 등 3개 분야 6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위기 극복에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등 21개 사업, 고충 해결에는 취약지역 의료복지를 비롯해 돌봄서비스 확대 등 25개 사업, 일상 속에는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를 포함한 19개 사업 등을 포함한다.

복지자원 플랫폼 ‘전북인 복지’

내게 맞는 정책을 손쉽게, 한 번에

다양한 복지 혜택과 신청 방법을 한눈에 확인하는 플랫폼을 열었다. 8월 개통한 전북 복지자원 플랫폼 ‘전북인 복지’다. 전북인 복지는 도내 산재돼 있는 복지 정보와 자원을 한데 모아 검색부터 확인, 신청까지 한 번에 하도록 구성했다. 도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사각지대를 빠르게 찾아 줄이고 있다. 복지시설의 경우 사업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면서 종사자 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해 업무 역량을 키우고 있다. 행정기관은 종합적, 체계적으로 정책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교육발전특구 글로컬대학30 선정

협치로 지속가능하게

지난해 RIS(지역혁신사업)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에 이어 올 한 해 교육부 핵심 공모사업에 모두 선정되며 교육협치에 날개를 달았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 2차 지정 공모에 도와 5개 시군(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 6개 시군(전주 군산 정읍 김제 임실 순창)이 선정돼 지역별 맞춤형 교육전략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전년 전북대에 이어 올해 원광대와 원광보건대가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 됐다. 2년 연속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며 각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도는 RIS와 RISE, 글로컬대학30, 교육발전특구까지 4개 사업을 연계해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INTERVIEW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를

김다연(원광대학교)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 산학협력 등을 통해 지역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의료와 생명, 농업 부문 특화 사업으로

침체된 지역의료 발전에 앞장서게 된 점이 무척 뿌듯해요.


자부심과 기대감으로

김주승(전북대학교)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전북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대학에

다닌다는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지산학연 융합캠퍼스를 조성,

다양한 분야 기업과 협력해 취업의 질을 높인다는 점도 기대합니다.



글, 사진 = 전북특별자치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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