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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밀양팔경 조선시대 전통 정원 월연정
월연정은 용평터널이 시작되는 구간이 월연정으로 들어가는 입구랍니다.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 작은 주차 공간이 있고, 용평터널을 지나면 주차 공간 있습니다.
주차하고 작은 길을 따라 걸어 봅니다. 걷다 보면 오른편에는 강이 흐르면서 멋진 풍경이 보이고, 점점 길이 좁아지면서 길 끝에 열연정이 보입니다. 그리고 월연정의 담장 길이 그림처럼 펼쳐지네요.
밀양팔경 월연정은 본래 월영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으로 한림학사를 지낸 월연 이태 선생이 1520년에 세운 정사라고 합니다. 쌍경당과 월연대 등 주 건물이 있고, 그 주변에 쌍청교, 영월간, 수조대, 탁족암 등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는 월연정 입니다.
이태선생은 기묘사화가 일어나면서 개혁을 주장하던 선비들이 무더기로 죽거나 파직당하는 화를 입고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이곳에 은거했으며, 담양 소쇄원 처럼 여러 건물이 집합적으로 들어선 독특한 양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앙에 가시면 다리가 하나있는데, 남쪽을 쌍경당, 건물 제일 북쪽 절벽 위에 월연대 라고 합니다. 월연대와 쌍경대는 임진왜란 때 안타깝게도 소실되었습니다.
먼저 입구에 들어서면 눈앞에 관리동이 있고 왼편에는 쌍경당이 있고 오른편으로 가시면 제헌이 있습니다. 왼편에 있는 작은 협문을 통해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1697년 이태의 현손 자유헌 이만백이 주축이 되어 복구를 논의 후에 진척이 있었으나 완성되지 못했고, 60년이 지난 후에 1756년에 이태의 6세손 월암 이지복이 사촌 형제의 아들인 수사 이홍, 육촌 형제의 아들인 자락정 이례가 쌍경당 중건에 착수하여 1758년에 공사를 마쳤다고 합니다. 쌍경은 강물과 달이 함께 맑기가 거울 같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쌍경당을 둘러보고 반대편에 있는 협문을 통해서 제헌으로 향합니다. 제헌은 이태의 큰아들 이원량의 유덕을 기리는 제헌을 쌍경당과 함께 지었답니다. 앞면 5칸, 옆면 2칸의 규모로 잠시 마루에 앉아서 사진찍기 좋지요.
협문을 통해서 밖으로 나가면 다리가 하나 보입니다. 이 다리는 월연정에서 인기가 많은 포토존 입니다. 다리에 걸터 앉아도 좋고, 서서 찍기도 하고, 특히 가을에는 많이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리 아래쪽으로 가시면 백송나무를 보실 수 있답니다. 1925년 대홍수로 뽑히고 2014년에 태풍으로 고사되어 현재는 한그루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다리를 건너편에는 월연대가 있답니다. 쌍경당을 짓고 100년 뒤에 중수 되었죠. 올라가는 길이 가파른편 인지라 천천히 올라가시면 될 것 같아요. 월연대는 앞면 3칸, 옆면 3칸으로 중앙 1칸에 4면에 미닫이문을 단 방이 있답니다. 월연은 달빛이 고요히 내려앉은 연못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월연대는 가장 높은 언덕에 남향, 쌍경당은 중간 높이 지대에 동향으로, 제헌은 가장 낮은 곳에 남동향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각기 다른 지대에서 다른 방향으로 지어져 눈길을 끌며, 특히 여름에 베롱나무명소, 금시당과 함께 가을명소로 둘러보기 좋은 코스 이기도 한 월연정 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 월연정을 둘러보시면서 힐링하기 좋은 밀양의 명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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