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전
진천의 맛과 멋이 살아있는 생거진천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진천의 맛과 멋이 살아있는 생거진천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충청북도 진천에 위치한 생거진천전통시장은 진천 군민들의 삶과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오랜 역사와 정겨운 분위기를 간직한 진천군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입니다. 시장 곳곳에는 오랜 세월 동안 이 지역을 지켜온 상인들의 손길이 남아 있고 따스한 미소가 넘쳐나는 곳입니다. 저는 여행을 떠날 때마다 그 지역의 시장을 꼭 둘러보는 편인데요. 시장을 보면 그 지역의 색깔, 특산물, 그리고 사람들의 삶의 방식까지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 생거진천전통시장은 5일마다 열리는 오일장으로도 유명합니다. 매월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에 장이 서는데요. 장날에는 지역 농민들이 직접 기른 신선한 농산물과 집에서 정성껏 담근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전통 장류, 떡, 간식거리들이 가득 차 진천의 참맛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정겨운 상인의 목소리와 시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는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따뜻한 감성을 선사합니다.
진천은 예로부터 청정 쌀로 유명한 고장입니다. ‘생거진천’이라는 이름 속에서도 알 수 있듯,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속에서 자란 진천 쌀은 쫀득하고 깊은 맛이 특징입니다. 이 쌀로 만든 고추장, 간장, 된장은 이 지역의 자랑이자 여행객들이 꼭 챙겨야 할 쇼핑 리스트입니다. 오랜 시간대를 이어온 전통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진 장류는 깊고 풍부한 맛으로 집에서도 진천의 향기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시장 내부는 동별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어 농산물, 수공예품, 생선, 육류, 채소 등 다양한 품목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특히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불편함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아케이드형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골목마다 특색 있는 가게들이 즐비해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생거진천전통시장은 조선시대 삼남 지방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목이었던 읍내장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도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시장입니다. 단순한 상거래 공간을 넘어 진천의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옛 정취와 현대적 편의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진천을 여행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생거진천전통시장
주소 : 충북 진천군 원덕로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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