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에 있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1981년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설립된 전통음악 전승기관입니다. 국악의 전통을 계승하여 발전시키고 전통음악을 알려 전통문화의 저변확대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되었으며, 2015년도에 큰마당과 작은마당의 공연장을 갖춘 새로운 청사로 이전 하며 시민과 함께 전통음악을 누리고 나누는 기관으로 더욱 발전하였습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연간 기획공연, 대관공연, 국악단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전통음악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전통공연 외에도 클래식, 뮤지컬과 같은 다양한 장르 공연과 흔하게 접하기 어려운 전통예술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악 강습 교육 프로그램 개설, 자료실 운영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하고 대관을 통하여 전통음악의 보급과 지역 국악 저변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목적공연장인 큰마당(750석)과 자연음향 전용홀인 작은마당(338석)의 국악전문공연장을 갖추고, 중부권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예술 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는데요. 11월에 무료 공연으로 무형유산 살풀이춤 예능 보유자 ‘청학 김란의 춤’ 공연이 진행된다고 하여 직접 관람해 보았습니다.

출처: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공연은 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되었고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무형유산 살풀이춤 보존회가 주최하고 김란민속무용예술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한무용협회, 대전문화재단, 한·중·일 친선교류협회의 후원을 통해 운영되었습니다.

관객이 대기하고 표를 구매하는 매표소 및 다목적공연장인 큰마당은 시설이 크고 청결하여 만족스러웠습니다. 많은 관객이 안내를 받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공연장을 입장하여 착석합니다.

‘청학 김란의 춤’의 프로그램은 산조, 밤길, 소고춤, 별의해탈, 부채산조, 쌍수건춤, 초립동, 화조풍월, 한량무, 기원무, 살풀이춤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이 많은 만큼 2시간가량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공연 중 사진 촬영은 불가하여 커튼콜에 무대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소고와 장구를 활용하여 신명 나는 춤, 무용수 1인이 인형과 함께 움직이는 춤과 같이 창의적인 한국무용을 관람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공연 구성원인 무형유산 살풀이춤 예능 보유자 김란과 그의 제자들, 진행자, 판소리 명창이 함께 커튼콜에서 인사를 차례대로 하였습니다. 다채로운 전통무용을 릴레이로 볼 수 있어 특별했지만, 2시간가량 공연을 이어서 보느라 조금 힘들기도 했습니다. 긴 시간 춤을 추는 무용인들도 대단했지만, 끝까지 환호하는 관객의 태도도 훌륭했습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국악 강습 및 공연 정보와 예매 안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욱 즐겁고 유익한 관람을 위해 공연 관람 전 공연 내용에 대해 알아두면 공연 감상에 도움이 됩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

https://www.daejeon.go.kr/kmusic/index.do

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81(만년동)

문의 0

42-270-8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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