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기업들의 마음이 모인 기업사랑공원🌳

계절 가리지 않고 공원을 산책하는 걸 좋아하는 저는 동네 곳곳의 공원을 알아보고 구경을 다니곤 해요. 그래도 가장 편안하고 좋은 곳은 제가 나고 자란 동네 공원인 것 같아요. 만들어진 시기부터 지금까지 저녁 산책이나 운동으로 종종 방문하고 있는 친근한 우리 동네 공원, 가음정 기업사랑공원을 소개합니다.

기업사랑공원은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에 위치합니다. 이름이 조금 특이하죠? 이름 그대로 창원시에 있는 여러 기업들의 참여와 지원으로 만들어진 공원이랍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음정 옛 터를 알리는 큰 비석이 있습니다. 가음정 옛 공간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기념하려는 뜻이 좋은 것 같아요. 공원은 한 길로 만들어져 있지 않고, 좌우로도 쭉쭉 뻗어있어 구석구석 잘 둘러볼 수 있습니다.

기업사랑공원은 물놀이장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이면 여기가 엄청 핫플이 되죠.

그 외의 계절엔 그냥 뛰놀 수 있는 놀이터가 되기도 합니다.

위쪽으로 조금 올라오면 큰 광장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전에는 여기서 가끔씩 공연이 열리곤 했는데 지금도 그럴지는 모르겠네요.

겨울이라 조금 허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탁 트인 광경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이 공원을 만드는데 참여한 여러 기업들의 기념비와 각각의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마 제가 사진으로 남긴 것보다 더 많은 기업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르는 길에 본 것만 찍었는데도 참 많은 기업들을 만날 수 있네요. 덕분에 더욱도 귀하게 느껴지는 공원입니다.

공원의 규모가 큽니다. 창원은 동네마다 공원을 쉽게 볼 수 있지만 규모가 작은 곳도 많은데 여기는 넓습니다. 옆으로는 습지공원, 환경수도공원, 장미공원, 대방공원도 쭉 이어져 있어 한번 마음먹고 쭉 걸어보면 시간이 꽤 걸리고 힘들..수도 있어요. 그만큼 공원이 길고 넓게 잘 조성되어 있다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