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또 하나의 명소, 팔달문 영동시장 & 28청춘청년몰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24년 추석, 약 5일의 긴 연휴가 이어지면서 고향에 다녀온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연휴 동안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져 명절에도 낮에 어딜 나간다거나 하지 못하고, 낮에는 꼼짝없이 집에서 에어컨을 틀고 보내셔야 하긴 했겠지만, 그래도 모두 즐거운 명절을 보내셨길 바랍니다.

저는 고향이 수원인지라 멀리 내려가지 않고, 수원에 있는 가족들과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오랜만의 여유를 보내면서도 집에만 있기에는 아쉬워서, 수원시 팔달문의 또 다른 명소에 저녁시간에 다녀왔답니다.

바로 수원시 팔달문 인근에 있는 <영동시장>과 안에 위치하고 있는 <28청춘몰>입니다. 같이 살펴볼까요?

우선 수원 영동시장과 지동시장을 자차로 이용하는 분들을 위해 정보 하나를 알려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영동시장, 지동시장을 이용하는 분들은 시장 인근에 큰 공영주차장이 갖춰져 있기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주말에는 시장에 오는 분들뿐 아니라 행궁동 인근을 산책하기 위해 찾는 관광객분들도 많다 보니 오전 일찍 방문하시거나 근처 다른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영동시장을 찾는 분들에게 또 하나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이 바로 북문부터, 통닭거리, 영동시장, 밑으로 구천동 공구시장까지 이어지는 수원천 변 산책로입니다. 길게 이어지는 수원천 옆에 산책로를 조성해서 더운 날엔 더위를 식히며 산책하고, 가을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는 명소랍니다. 이 때문에 아침 이른 시간이나 해가 질 즈음의 저녁에는 러닝을 즐기거나 산책을 즐기시는 시민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영동시장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선선한 날씨에 방문하실 분들은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드디어 소개해 드릴 시장이 바로 수원 <영동시장>입니다.

영동시장은 정조대왕 시절 우시장으로 시작하여 2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깊은 시장인데요. 경기 남부 지역엥서 가장 규모가 큰 수원 최대의 전통시장으로 최근에 다시 번화가로 떠오르고 있는 팔달문 주변에 다양한 상가가 밀집해있을 뿐 아니라, 현대상가와 재래시장이 복합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는 시장입니다.

영동시장 하면 한복을 떠올릴 정도로 한복과 포목 품목이 특화된 시장이었으나 지금은 순수 한복점 외에도 의류, 잡화, 농축산물을 취급하는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수원의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에 의해 아케이드와 냉. 난방시설이 갖추어지고 상점의 보수가 이루어져 지금 보시는 현대적 시설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명절에 찾은 영동시장은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해 있지만, 연휴로 인해 문을 연 곳이 많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ATM기 등 편의시설들은 여전히 운영 중이어서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시장 내부에는 위에서 설명해드린 것처럼 지금은 순수 한복점들을 찾아보기보다 다양한 의류, 잡화, 간단한 음식을 파는 음식점을 찾아보는 게 더 쉬웠는데요. 꽤 많은 곳이 현대화 되어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많이 입점해 있었지만, 그래도 다양한 잡화를 구분 없이 파는 만물상 같은 곳도 있고, 전통의상을 파는 곳도 있는 등 전통시장의 모습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명소였습니다.

팔달문시장이라고 되어있는 영동시장의 입구 근처에는 옛 시장이 생각나는 다양한 상점들이 영업 중인데요.

대표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도너츠를 판매하는 곳이라던가, 떡을 직접 쪄서 판매하는 떡집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골목길에서 여전히 예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상점이 운영 중이어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영동시장 입구에서 조금만 지동시장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오늘 소개해 드릴 영동시장 청년몰, <28청춘몰>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지동시장이 보이는 시장 사거리에서 입구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지금도 청년몰에 입점할 청년 상인들을 찾고 있었던 28청춘몰, 어떤 모습인지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할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28청춘몰’은 영동시장 2층 유휴공간에 쇼핑과 문화, 젊은 감각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2016 청년몰 조성사업’에 응모해 선정되었고, 2017년 개장했는데요. 청년몰 내 28개소 점포주들은 19-39세 청년세대로 구성되었고, 넘치는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시장의 명물로 자리 잡기도 했습니다.

2층에 자리 잡은 청년몰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가면 조화로 만들어져 있어 사시사철 모두 화사한 벚꽃 조형물과 함께 얘기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 같은 광장공간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영동시장과 마찬가지로 명절에는 휴무인 상점들이 많아서 조금 한산한 편이었지만 그래도 다양한 공방체험을 해 볼 수 있고, 아이디어 넘치는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을 찾는 젊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명소랍니다.

청년몰 내 그려져 있는 벽화 골목들은 SNS를 활발하게 활용하는 젊은 세대들이 인증사진이나 인증영상을 찍기 좋도록 곳곳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혹시나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런 곳에서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남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 그리고 ‘2024년 청춘몰 프리마켓’이 11월 10일에도 28청춘 청년몰 앞에서 진행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찾아와서 즐겨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