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전통시장 덕정장에서 을사년 설 장보기

요즘 미세먼지가 심한 것 같아요.

독감과 폐렴을 비롯한 순환기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할 때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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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별산이와 함께

양주 전통시장인 덕정장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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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으니

설 장 보기에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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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덕정장은 지하철 1호선 덕정역

주변에서 열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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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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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정역 주차장 주차요금(신용카드 전용)

기본(30분) 600원

초과(10분) 200원

1일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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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정역 옆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장 보는 동안 주차하기도 편리하고,

주차요금도 저렴한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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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좀 일찍 장에 나갔더니

아직은 장 보러 오신 분들이 적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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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을 보는 동안

점점 사람들이 많아져서

어느새 북적북적 ~

명절장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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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물가가 많이 오르고

명절까지 지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주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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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 조금씩 알뜰하게 보고

마음만은 풍성한 설 명절이 되면

좋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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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서 어르신께서

작은 텐트를 치고 계셨어요.

직접 농사지은 참깨와

가을 동안 수확한 은행 등을 가져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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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기름냄새가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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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본격적인 잘 구경에 앞서

일단 호떡 한 개 먹으려고요.

배가 촐촐하면 물건을

더 사게 되는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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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은 2가지로 굽고 계셨어요.

일반 호떡과 씨앗을 넣은

씨앗호떡인데요, 가격은

씨앗호떡이 500원 비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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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이 들어가면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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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가마솥에서 푹 고아 만든

약 도라지 조청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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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조청엔 여러 효능이 있지만

특히 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요즘처럼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때

필요한 제품이 아닐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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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와 달리

전통시장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정겹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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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에서 참기름과 들기름을

짜는 기계예요.

정말 고소한 냄새가 사방에 가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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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장에 가면서 살 품목을

생각했는데, 그중 하나가

국내산 찰기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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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차조나 찰기장을 넣은 밥을 좋아해서

집에 항상 있는데, 마침 떨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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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용도 면 보자기도 애용품 중 하나예요.

각종 속을 짜거나 덮어둘 때 유용해요.

만두 할 때 두부와 야채 등을 짜고

김치 짜는 것으로 따로 하나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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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는 즉석에서 만드는 것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맛도 일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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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에서 튀겨내는 어묵인데요

맛을 보니 고소하면서도

단맛도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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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과 일반 맛을 섞어서

샀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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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엔 만두가 꼭 있어야 되죠!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만두 빚는 풍경은

생각만 해도 정겨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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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만들고 피까지 하면 좋겠지만

너무 힘드시면 만두피는 사서 해도 괜찮겠죠.

푸짐하게 쌓여있는 만두피를 보니

명절은 명절이구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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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손님들이 많이 오시는데

밑반찬이 있으면 상 차리기가

조금은 수월하지 않을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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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굴젓부터 각종 밑반찬들이

맛깔스럽게 준비되어 있어요.

많은 분들이 반찬을 사 가셨어요.

저도 어리굴젓 한통 사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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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야채도 빠질 수 없는 품목이에요.

도라지와 고사리를 비롯해서

달콤해 보이는 시금치를 사면

차례상 나물은 걱정 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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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하나 더!

봄 향기 품고 있는 달래와 냉이를 사서

저녁상에 올릴 된장찌개 끓이면

금상첨화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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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덕정장에서 설장보는 것을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동태포를 직접 떠 주시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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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가면 깔끔하게 냉동된

동태포와 대구포 등이 있지만

설에만 직접 떠주는 덕정장 동태포로

전을 부쳐 보니 맛이 확실히 달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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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많은 분들이

장을 보러 나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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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전에 27일 하루 더

덕정장이 열리니 장 보러 나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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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기지만 우리 고유의

전통 명절인 설에는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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