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안구건조증·결막염 예방 | 눈 건강에 좋은 음식 6가지

공기가 건조해지는 환절기가 되면 우리의 눈도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이라면 환절기 눈 건강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환절기마다 유독 눈이 가렵고 뻑뻑하게 느껴지신다면 눈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 보시면 어떨까요? 시력을 보호하고 눈을 촉촉하게 해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합니다!

삶은 달걀

저지방 고단백 식품인 달걀! 달걀노른자 속에는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데요. 달걀 속 카로티노이드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시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삶은 달걀 1개에는 하루 권장량의 27%에 해당하는 ‘콜린’ 성분이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콜린은 신경 활동을 촉진하고 체내 염증 발생을 막아 유행성 눈병과 바이러스성 안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달걀은 하루 2알 정도 먹는 것이 좋다고 하죠. 콜레스테롤이 걱정된다면 삶거나 수란으로 담백하게 섭취해 보세요!

고등어, 꽁치

고등어와 꽁치 같은 등 푸른 생선도 눈 건강을 위해 챙겨 먹으면 좋은 식품입니다. 등 푸른 생선 속 함유된 ‘오메가3’ 덕분인데요. 오메가3는 망막 기능을 높이고 눈물막의 안정성을 높여 안구건조증을 예방해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육류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은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아 혈액에 중성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혈액순환을 증진해 주는 효과가 큰데, 이는 시신경의 활동성을 높이는 역할을 해 결과적으로 눈 건강을 지켜줍니다.

당근

당근은 눈에 좋기로 유명한 채소 중 하나입니다. 당근이 눈에 좋은 이유는 ‘베타카로틴’ 성분 때문인데요. 당근의 핵심 성분인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 흡수되면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데,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막아 줍니다.

한편 당근 속 ‘루테인’과 ‘라이코펜’ 성분은 눈 속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눈의 수분층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해요. 당근은 지용성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기름과 함께 볶아 먹어야 당근 속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시금치, 케일

시금치, 상추와 같은 녹색 잎채소 역시 눈 건강에 좋은 식품입니다. 녹색 잎채소는 특히 녹내장 예방에 도움을 주는데요. 질산염이 시신경의 혈류 장애를 해소, 혈액순환 개선에도 효과가 뛰어납니다.

씁쓸한 맛이 매력적인 케일은 시금치에 비해 ‘루테인’ 성분이 3배나 풍부하고, ‘베타카로틴’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요. 이들 성분이 활성산소를 제거해 시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케일 속 ‘설포라판’ 성분은 체내 독성 물질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시세포와 모세혈관을 강화시켜 줍니다.

귤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제철과일 귤! 새콤달콤한 귤 속에는 비타민C가 가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귤 속 ‘비타민C’는 피로를 개선하고 피부를 맑게 가꾸어 줄 뿐만 아니라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눈의 노화를 예방하고 백내장의 위험도 낮춰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 귤 속 ‘루테인’ 성분은 황반 색소의 밀도를 고르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요. 카로티노이드인 ‘제아잔틴’ 성분은 망막을 보호하고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아몬드

견과류의 대명사인 아몬드 역시 눈에 좋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아몬드 속에는 ‘비타민E’ ·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요. 비타민E는 망막세포를 강화시켜주고요. 비타민A는 시력 유지를 돕고 야맹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몬드는 눈 밑이 저절로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때에도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눈 밑 떨림 증상은 체내 마그네슘 부족으로 인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아몬드에 마그네슘이 풍부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눈 밑 떨림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 아몬드는 숙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어 잠을 자는 동안 눈물막을 튼튼히 만들고 외부 바이러스를 없애 각종 안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