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예방접종 대상 | 감기 VS 백일해 증상과 차이점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백일해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얼마 전 국내에서 생후 2개월 미만 영아가 백일해로 인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더욱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데요.
질병관리청은 지난 2022년 31명에 그쳤던 백일해 환자 수가 올해 30,332명으로 급증하는 등 매년 벡일해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예방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영유아 및 어린이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백일해의 증상과 예방접종 대상을 알아보아요!
백일해란?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100일 동안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고 해서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게 됐습니다. 주로 영유아나 어린이들에게서 발행하지만 모든 연령층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성인도 백일해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성인 무증상 감염이 어린이 전파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백일해 감염 경로, 전파력
백일해는 감염자의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퍼진 호흡기 비말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됩니다. 감염자의 콧물이나 가래 등 호흡기 분비물에 직접 접촉되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는 감염 환자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같은 집에서 사는 가족 한 명이 백일해에 걸리면 면역력이 없는 사람은 70~100%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기와 백일해 증상과 차이점
| 감기 증상
감기의 주요 증상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 인후통, 권태감, 발열 등이 있는데요. 감기로 인한 증상은 2~3일까지 심해지다가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사라진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백일해는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므로 시간 경과에 따른 증상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감기 증상 |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 인후통, 권태감, 발열 등 2~3일까지 심해지다가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사라짐 백일해는 증상이 점점 심해짐 |
| 백일해 증상
백일해 증상은 7~10일의 잠복기 후 크게 3가지 단계로 증상이 진행됩니다. 감염 초기인 1단계 아급성기(1~2주)엔 콧물, 재채기 미열,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다가 점점 심해지는데요.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발열 등의 가벼운 상기도 감염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초기 증상을 보이는 1~2주는 가장 전염력이 가장한 시기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단계인 급성기(4주 이상)에는 심한 발작성 기침이 하루 15회 이상 나타납니다. 밤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기침이 점차 심해지면서 숨을 들이쉴 때 '훕'하는 기침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아와 아기는 기침하는 동안 얼굴이 파래지거나 눈이 충혈되고,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끈끈한 가래나 피부가 푸르스름해지는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해요. 중기는 2~4주 혹은 그 이상 지속됩니다.
마지막 회복기(1~2주)에는 발작성 기침의 횟수가 줄어들며 증상이 호전되는데요. 기침의 정도, 횟수, 구토 횟수도 점차 감소합니다. 회복기까지는 보통 6~8주가 걸리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증상이 3~4개월 이상 계속되기도 합니다.
백일해 증상 |
[1단계] 아급성기 (=카타르기) 콧물, 재채기 미열,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 1~2주 지속, 점점 심해짐 [2단계] 급성기 (=경해기) 심한 발작성 기침, 숨을 들이쉴 때 '훕'하는 기침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 끈끈한 가래, 피부가 푸르스름해지는 청색증 등이 나타나기도 함. 소아와 아기는 기침으로 인해 눈이 충혈되거나 구토를 하고, 얼굴이 파래지기도 함. 증상이 2~4주 이상 지속 [3단계] 회복기 발작성 기침의 횟수가 줄어들고 구토 횟수도 점차 감소함. 보통 1~2주 정도 증상이 지속됨. |
백일해 예방접종 대상
질병관리청에서는 백일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소아는 생후 2, 4, 6개월과 15∼18개월 / 4∼6세에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을 접종하고, 11∼12세에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받도록 하고 있는데요. 10년마다 추가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12개월 미만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과 의료 종사자 등 성인도 과거 접종력이 없다면 Tdap 백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임신부가 임신 27∼36주 사이에 접종하면 아기가 생후 첫 접종 전까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지닐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 접종 받지 못한 경우 분만 후 신속하게 접종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부라면 담당 의사와 상담 후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세요!
필수 접종 대상 |
✅ 소아(생후 2, 4, 6개월과 15∼18개월) & 어린이(4∼6세) :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접종 ✅ 11∼12세 소아 청소년 :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추가 접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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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권고 대상 |
✅ 12개월 미만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 & 의료 종사자 성인 중 과거 접종력이 없는 사람 : Tdap 백신 접종 ✅ 임신부 : 임신 27~36주 사이에 접종 권장 ✅ 필수 접종 후 10년마다 추가 접종 권장 |
백일해 예방법 & 치료법
만약 아이가 백일해에 걸렸다면 학교와 어린이집에 가지 않고 집에서 머무르도록 격리해야 합니다. 직접 항생제를 복용한 경우엔 복용 후 5일까지, 치료받지 않은 경우엔 기침이 멈출 때까지 최소 3주 이상 격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와 밀접접촉을 했거나 예방접종이 어려운 0살 영아 등 고위험군 · 고위험군 전파가능자라면 예방 차원에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백일해 치료나 완화를 위해서 잠복기나 발병 14일 이내에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3개월 미만의 영아, 심폐 질환 및 신경 질환이 있는 소아의 경우 합병증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 입원해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감기와 독감, 백일해, 폐렴 등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을 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호흡기 감염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접종 대상자 여러분은 적극 접종에 참여해 주시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마스크 착용을 통해 예방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아이들에게 더욱 치명적인 백일해를 함께 예방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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