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6일에 업로드 된 사진입니다.

요즘처럼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날,

온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음식이 간절해집니다.

설 지나고서도 수은주가 한없이 내려갑니다.

집에서도 밥 차려먹기 어설프고

너무 춥기도 하고

그래서 남편과 함께 동네 홍천 맛집 삼생촌 식당을 찾았습니다.

저녁 시간대가 지나서 그런지 손님들은 그리 많질 않고

넓고 깨끗한 식당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가마솥에서 열심히 끓여냈다는 갈비탕을 한그릇씩 주문했습니다.

장뇌삼도 하나 올라가 있고

국물속에 은행알도 하나 있습니다.ㅎ

동동주를 마시다 보니 안주가 아쉬워서

도가니 수육도 한 접시 시켰지요.

한우라 그런지 수육 단가는 조금 센 편입니다.

하지만 알맞게 삶아진 도가니 수육이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기본 반찬은 깍두기에 김치, 양파 장아찌가 전부이지만

앞쪽에 자율 배식대가 배치되어 있어

원하시는 분들은 얼마든지 추가로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작년에 배추랑 무 값이 비쌀 때

어떤 가게에서는 추가 김치값을 받기도 했다는데

그때에도 이곳에서는 김치와 깍두기를 무료로 제공했지요.

갈비탕에 따끈한 밥을 말아 먹으니

추위가 어느정도 풀리는 듯 싶어요.

뜨끈한 국물에 푹 고아진 갈비살이 입안에서 살살 녹아내리고, 속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에요.

눈 덮인 풍경을 바라보며 먹는 갈비탕은

마치 겨울이 주는 선물 같습니다.

따뜻한 국물 한 숟가락에, 눈 내리는 풍경이 어우러져 마음까지 포근해집니다.

홍천에 오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추운 겨울,

홍천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맛집에서 몸과 마음을 녹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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