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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
밀양 한옥마을 나들이하기 좋은 교동 밀성손씨 고가 집성촌
따스한 햇살이 좋은 날 나들이하기 좋은 교동 밀성손씨 고가 집성촌입니다. 돌담길이 예쁘고, 골목길을 따라 매화가 필 때면 교동 밀성손씨 고가 집성촌의 또 다른 매력을 보실 수 있답니다.
밀양시 교동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집성촌은 조선 시대 남부 지방의 대표적인 건축 양식을 잘 간직해온 곳이죠. 이들 고가의 내부 구조에도 실용적인 일본 건축 양식과 붉은 벽돌, 화강석을 이용한 중국 건축 방식이 동시에 반영되었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전통 한옥이 조선 시대와 일제 강점기를 거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가치 있는 문화재로 평가를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교동 밀성손씨 고가 집성촌은 가장 위쪽에 있는 밀양향교를 포함하여 교동손씨 고가, 밀양 교동 근대한옥(손병구 가옥), 손병순씨 고가, 교동 밀성손씨 고가, 손대식식씨 고가, 손정식씨 고가, 손병준씨 고가 이렇게 7개의 고가가 있답니다.
주차장은 총 네군데가 있답니다. 마을 입구에 작은 주차장과 위로 올라가면 밀양 교동근대한옥(2번) 앞에 주차장, 뒤편 주차장 과 밀양향교 바로 앞에 주차장 이렇게 총 4개의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저는 주차를 오늘 마을에 올라가는 입구에 했답니다. 지도를 보니까 한 바퀴 돌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주차를 한곳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도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입구에서 쭈욱 뻗은 길과 왼편에 좁은 골목이 보입니다. 저는 왼편에 좁은 골목을 통해서 먼저 손대식씨 고가(5번)와 손정식씨 고가(6번) 그리고 손병준씨 고가(7번)를 둘러보고 밀양향교를 향해서 올라간 후에 둘러보고 내려오면서 교동손씨고가(1번), 밀양교동근대한옥(2번), 손병순씨 고가(3번), 교동 밀성손씨 고가(4번)을 둘러보려고 합니다.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손대식씨 고가가 보입니다. 조선 후기 건축양식을 가진한 한옥입니다. 안쪽이 안마당, 사랑마당, 행랑마당의 구분이 명확한 ㄷ자형 배치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요. 안채는 정면 6칸반,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부엌을 확장하면서 부섭지붕을 붙였다고 해요. 현재는 문화객가 사랑채로 전통숙소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국실, 난실, 송실(독채), 매실, 죽실(독채), 안채 독채, 사랑채 독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골몰과 골목 사이를 통해서 도착한 밀양교동 손정식씨 고가 입니다. 조선 고종 때 지은 것으로 안채를 중심으로 ㄱ자형 사랑채와 곳간채가 ㅁ자형으로 배치되어 있답니다. 중문채는 사랑채와 이어져 있고 안마당을 중심으로 모든 집이 연결되어 있답니다.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밀양 교동 손병준 고가가 나옵니다. 손병준 고가 앞에는 문이 살짝 열려있네요. 살포시 안쪽을 들여다보았답니다.
남부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한옥이라고 해요. 안채와 사랑채가 좌우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고, 안마당과 사랑마당은 문간채, 중사랑채 그리고 곳간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골목을 따라 위쪽으로 올라가면 밀양향교가 보입니다. 고려말 조선초경 현유의 위패를 봉안하고 배향하고 있답니다.
영남지방에서는 경주향교와 진주향교와 함께 규모가 큰 향교랍니다.
현존하는 건물 중에는 1602년 중창 당시의 건물은 현재 대성전 뿐이며, 1821년 부사 이현성이 중수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홍매화 명소로 유명한 곳이죠. 그리고 현재는 명륜당 왼쪽 방과 서재는 작은도서관으로 사용중입니다.
밀양향교를 둘러보고 나오면 쭈욱 뻗은 골목길이 보입니다. 양쪽에 보이는 집이 교동 손씨고가와 밀양 교동 근대한옥(손병구 가옥) 입니다.
향교에서 입구로 내려가는 길 오른편에 있는 건물은 밀양 교동 손씨 고가 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 강아지가 보입니다. 마치 고가를 지키는 것 처럼 짓어 대는것 같아요.이 건물은 조선 숙종때인 17세기 손성증이 처음 지었다고 합니다. 교동마을에서 가장 큰 만석꾼 집으로, 99칸 규모를 자랑하며 한때 대문이 12개나 되었다고 합니다. 마당을 중심으로 안채와 사랑채 등 생활공간을 구분해 지었습니다. 가옥은 남향집으로 지었으며 안채를 가사 생활의 중심에 자리하도록 두었고 여러 곳에 마련된 넓은 정원 과 안채 뒤뜰에 있는 장독대 등이 있답니다.
마주보고 있는 밀양 교동 근대 한옥 입니다. 밀양 출신의 유학자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계 지방 은행인 구포은행 주주였던 손영돈이 차남 송정식을 분기시키기 위해서 지은 주택입니다. 사랑채가 있음에도 가장이 안채 작은방을 사용할 수 있어 남녀의 거주 공간 구분이 약화되는 과도기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목재, 석재, 붉은 벽돌, 콘크리트, 창유리, 도배지 등 근대적인 건축 재료를 많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길을 따라 내려가니 교동복합문화공간 한옥카페가 보입니다. 한 바퀴 돌다가 잠시 커피 한 잔을 마셔도 좋을 것 같아요. 볕뉘는 순수한 한글로 작은 틈을 통하여 잠시 비치는 햇볕이라는 뜻을 가졌답니다. 이곳 분위기랑 너무 잘 어울리죠.
마주보는 건물로 밀양 교동 손병순씨 고가가 보입니다. 이 건물은 1900년 전후에 지어진 고택으로, 좁은 주택지에 지어진 도시형 한옥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답니다.
쭈욱 뻗은 길 사이가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네요. 돌담 넘어 기와지붕 가옥들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마지막으로 둘러본 집은 밀양 교동 밀성 손씨 고가 입니다. 1910년경 조성된 근대 한옥으로 안채, 중사랑채, 아래채, 대문채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래채와 중 사랑채를 나란히 배치되었고, 지붕틀에는 덧서까래를 사용했다는 점이 근대 한옥 연구에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답니다. 돌담길을 배경삼아서 사진찍기 좋은 밀양 한옥마을 교동 밀성손씨 고가 집성촌 입니다. 이제 서서히 날이 풀리니까 가족들과 지인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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