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 주세요 우리 대상 탔어요
그 동안의 노력으로 남해군의 블로그 '남해랑 썸타자'가 제10회 올해의 SNS 대상에서 기초지자체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했답니다. 2019년도에도 대상을 타고 그 동안 최우수상 등 여러번 상을 탔지만 이번엔 군수님과 함께 기념 사진도 촬영하고 점심도 먹고 차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봤답니다.
상장과 상패입니다. 남해군 SNS알리미단은 2017년도 5월에 첫 1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7기가 연임하면서 2년동안 지속되고 있다보니 알리미 여러분들도 더욱 노련해 진것 같습니다. 1기부터 쭉 활동하고 있는 저는 이제 고인물이라고 하네요^^;;
군수님과 함께 기념촬영도 하고 맛있는 점심도 함께 먹고 차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다소 묵직한 분위기였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자연스러운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점심을 먹으며 제가 군수님과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되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 군수님께 "군수님 남해에서 딱 한군데만 갈 수 있다면 어디를 가실껀가요?"하고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군수님께서 "어떤 의미인가요?"하셔서 "개인의 행복과 힐링을 목적으로요." 했더니 "하 어렵네요"하시곤 생각보다 망설임 없이 바로 설천면의 대국산성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스스로 남해군의 많은 곳을 다녔다고 자부 했지만 대국산성은 가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군수님께서 오래 생각하시고 말씀하신게 아니라서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바로 떠올린 곳이 대국산성일 테니깐요. 그래서 당일 대국산성을 올라 가봤습니다.
남해군 군수님 pick!
대국산성
남해가볼만한곳
대국산성은 남해군 설천면 진목리 대국산 정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는 동안 바다는 또 왜 이리 아름답나요? 남해의 겨울은 마늘과 시금치로 인해 밭이 푸르답니다. 이것 또한 남해의 매력이다고 볼 수 있지요. 마침 강진만도 만조라서 파도가 출렁거니니 더 아름답니다. 쭉 세워져 있는 전봇대도 마치 멋스런 조형물 처럼 보입니다.
강풍주의보가 뜬 날이라 바람이 세차게 불었지만 정상부근까지는 차로 갈 수가 있어서 차로 가고 주의표지판이 있는 곳 부터는 걸어서 올라갔는데 경사가 너무 심해서 SUV차량으로 가던지 운전이 다소 서툴다면 표지판부터는 걸어 올라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랜만에 짧은 등산을 하니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고요한 산속에 새소리와 바람소리만 들릴뿐 도착하기 전부더 힐링 그 자체입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대국산성의 성벽이 보입니다. 성벽의 바깥쪽은 깬돌로 겹으로 쌓아 올리고 안쪽은 자갈과 흙을 섞어서 채워 성벽을 다졌다고 합니다. 남해도 돌담이 많은데 제주와 달리 겹담을 쌓습니다. 마치 비슷한 형태인거 같았어요.
야자매트가 깔려있어서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다 오르니 사방으로 남해가 내려다 보입니다. 그리고 아! 이래서 군수님이 추천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해 대국산성에는 딱 한그루의 벚나무가 있는데요. 벚꽃이 필 때 오면 또 그렇게 아름답다고 합니다. 저는 내년 봄을 또 기약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날 오전엔 비가 내렸는데 오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화창합니다. 남해의 날씨의 특징이라면 비온 뒤엔 구름이 낮게 깔리면서 더욱 아름답다는 사실!!
아름답죠?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기분입니다. 그리고 성벽따라 걸어봤는데요. 사방에서 보는 각도마다 달리보이는 매력이 있는 곳이더라구요.
대국산성에서도 인생샷 각이죠? 멀리 보이는 푸른 바다와 함께 그림자샷을 남겨봤습니다. 다른 분들보니 성벽에 앉아서도 찍던데 전 좀 무섭더라구요.
성벽따라 걸어서 반대편으로 가보니 남해읍의 이어리와 쇠섬까지 내려다보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풍경이 넘 아름답더라구요^^
대국산성의 중앙에는 건물터와 연못터가 있고 천씨성을 가진 장군과 일곱 시녀 사이에 얽힌 전설이 있는 제사터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대국산성은 보존이 잘 되어져 있어 학술적인 가치도 높다고 해요. 더 깊은 겨울이 되기전에 대국산성에 한번 오르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더욱 발전하는 남해군 SNS알리미단도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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