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대가야시장은 고령 지역의 상설시장으로,

4일, 9일자에 오일장이 서는 오랜 전통시장입니다.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전통시장의 풍광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고령 대가야 시장은 조선시대 초기부터 이어져 오고 있던 시장의 맥을 잇고 있으며,

전통시장 발전과 이미지 개선에 노력하는 등 지역 내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상가 안으로 새롭게 청년창업공간들이 여럿 들어서면서

청년들의 발걸음도 잦아들어 시골오일장의

고정 관념을 깨뜨리는 일상을 만나게 되면서

젊은 감성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변신을 주도하듯 합니다.

대가야시장엔 누가 원조라 할 것도 없이

모두가 맛과 푸짐한 인정을 자랑하는 각양각색의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오일장이 아니더라도 시장 구경에 이어

허기를 달래려는 이들의 든든한 배를 채울 수 있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특히나 장날이면 고령지역은 물론 인근 대구 등

대도시 지역 관광객들이 고령 장을 보기 위해

많이들 찾고 있는데 봄이라서인지 봄에 만나는 채소며, 과일들이 많습니다.

싹난 감자는 뭐지? 싶던 도시인들과 달리 감자씨를 살 때인가 봅니다.

각종 씨앗이며 채소모종 그리고 예쁜 화초까지 봄을 알리는 시장엔 북적북적 사람들의 발걸음은 바쁩니다.

달달구리한 커피향에 이끌려 믹스커피가 담긴 커피 한잔을 들어봅니다.

고령 대가야 시장의 대표 먹거리로는 돼지국밥이 첫 번째이다 싶도록

수육 한 접시에 소주 한 잔이면 딱이라는

어르신의 말씀 뒤에 선짓국에 국수를 말고

소구레국밥도 고령 대가야 시장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입니다.

고령 대가야 시장의 또 하나의 대표 먹거리로 뒷고기도 인기입니다.

그 옛날 도살꾼들이 도축하면서 가장 맛있는 부위를

조금씩 빼돌린 것이라는 설이 있을 만큼 그 맛도 일품인데

시장 입구 뒷고기집에도 이른 시간부터 연탄불에 뒷고기가 지글지글 맛있게 구워집니다.

70년 원조, 3대째 대를 이어간다는 소구레국밥집에서 푸짐한 수구레국밥 한 상을 받았습니다.

시래기, 소구레, 소양이 적당히 비율을 맞춰 마늘다대기와 땡초의 알싸함까지 더해지니 금새 한그릇 잘 먹었다 싶습니다.

가격대비 푸짐한 양과 오랜 전통을 이어오는 손맛으로 내는

한 그릇의 국밥은 ​대가야시장의 푸짐한 인심이 느껴지듯 부족함이 없습니다.

고령에 왔다면, 소구레국밥 한 그릇은 하고 가야지요?

그저 국밥 한 그릇이 아니라 사람사는 정이 폴폴 나는

인정까지 덤이니 배부르게 고령 맛을 보고 가는 거랍니다.

▣ 고령대가야시장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시장3길 29

오일장 4, 9일자

054-954-5445

주차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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