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호수공원에 이런 곳이(new데크시설, 짧은 산행)

추운 칼바람을 뚫고 다녀온 조례호수 공원이에요 :)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공사 중이었던 데크가 멋들어지게 완성되어 있었어요!

도보가 아래 호수를 빙 두르고 있는 데크 함께 보시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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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이 구간에 데크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지나가는 행인과 반복적으로 호수 공원을 찾고 도는 인원이 많을 때면

비좁아 불편함이 많았었는데요!

불과 몇 개월 전에 생긴 데크 덕분에

호수 공원 산책과 도보가 매우 편리해졌어요

(역시 순천시 최고예요!!!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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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아래로 완성된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조례호수 공원 시립도서관이 이렇게 나오고요^^

도서관 앞으로는 흙과 먼지를 털 수 있는 콤푸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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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지나 조금 더 가다 보면

중간중간 쉼과 가벼운 스트레칭이 가능한 벤치들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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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들 또한 지나오면 호숫가와 공원을 잇는 다리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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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바로 이 다리!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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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신기하게도 호수 공원을 알아온 n여년만에ㅎㅎ

이 다리 뒤로 짧은 산행이 가능한 곳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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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밤 산책을 했고 또 크게 관심 없는 것엔 그냥 지나치는 편이라 이 오랜 시간 몰랐던 거 같아요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오? 이런 곳이 있었다고?'

분명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꼭 있어야 해요ㅎㅎㅎ

그래야 뿌듯하니깐요>_<;

우선 이날은 4번을 정주행했어요.

(둘레길과 계단 그리고 가파른 언덕을 통해)

올라가서 내려오는 데까지 약 10분 정도 소요될 정도로 가볍게 타기 좋았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저처럼 여러 차례 오르락내리락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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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라고 해야 할까요? 언덕 봉오리에는 작은 운동기구들이 자리 잡고 있었어요.

날이 추웠지만 깨끗하고 맑은 공기 덕에 몸도 마음도 상쾌해지는 기분이었는데

더 좋았던 건

도심 속에서 흔히 맡지 못하는 솔향이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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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곧게 뻗은 대나무도 너무나 멋스러웠지만 사이사이 떨어진 솔방울과 도토리도 너무 귀여웠고

은은하게 코를 스치는 솔향은 최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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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것들이 즐거울 때쯤 급 살짝 우울도 할뻔했는데

그건 바로ㅎㅎㅎ

'아~ 자연을 하여금 눈과 귀가 즐겁다니, 나도 이제 진짜 늙었구나' 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는데요ㅎㅎㅎ

뭐, 이팔청춘 나이는 아니니깐..! 뭘 해도 예쁜 이십 대가 아닌 것도 맞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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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호수 공원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되어, 아직 모르는 분들이 있다면 가보시길 바라는 마음에

포스팅을 해보고 싶었어요 :)

둘레길은 초보자, 슬리퍼가 가능할 정도로

짧고 잘 정돈된 코스였고

워낙 짧은 코스이다 보니 계단도 초보자도 가능이지만, 허벅지가 아팠습니다(ㅋㅋ)

마지막으로 길인듯 아닌 듯 보이는,

최단 시간에 오를 수 있는 언덕 코스는

그냥 나뭇잎이고 흙이고 솔이고 밟아가며 등산하듯 올라가야 하는 코스로

나무뿌리도 조심해야 하고 앞에 두 코스보단 가팔라서 초보자는 패스하는 걸로 추천드려볼게요

(고급 코스는 아니지만, 아무튼 나는 운동이 싫다! 짧고 굵게 원하시는 분들은 단시간 심박수 올리기 가능^^)

약 40분 동안 오르내리다가 다리를 건너 집으로 다시 향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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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봐도 멋들어진 호수 공원의 조경과 무대시설 ^^

해마다 이곳을 중심으로 많은 공연이 이루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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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놀이와 운동기구 시설도 굳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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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조례호수 공원에 안 와봤다던가? 등산로를 모르신다던가?

호수 공원의 매력을 모르시는 분이 있다면

달에 한 번, 혹은 사계 동안 한 번씩이라도 오셔서

깊은 호수 공원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랄게요

주차공간은 공원 입구 주변으로 넉넉!

공원 한 바퀴는 보통 15-20분 내외!

주변 먹거리 상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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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 너무 길었죠...? 쓰다보니 굉장히 길게 써 버린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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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분수 단풍 호수 풍경 등

사계 내 내 찾을 이유가 많은 조례호수 공원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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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