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보랏빛 맥문동꽃이 피어나는 부용산근린공원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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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산 근린공원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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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무더위가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덥다 못해 따가운 햇살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반갑진 않지만 한편으로 반갑기도 합니다.

여름에 만날 수 있는 꽃이 있기 때문입니다.

팽성읍 부용산 근린공원은 보라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맥문동꽃이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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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산 공원 : 평택시 팽성읍 객사리 산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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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산 근린공원은 2023년 11월에 정식으로 문을 열고 시민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부용산 근린공원의 시작은 19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75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장기 미집행 공원이었습니다.

평택시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하면서 공원이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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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산 근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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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부용정. 부용산 근린공원을 거닐면

우리 전통 정원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문은 한옥의 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부용정 주변은 대나무를 심었습니다.

바람 불 때 대나무 잎이 스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마도 팽성에는 미군 기지가 있고 외국인들의 방문할 수 있기에

한국의 문화를 전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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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산 일대는 오랫동안 평택의 중심이었습니다.

조선시대 부용산은 평택현의 주산(主山)입니다.

부용산 아래 평택현의 관아, 향교, 객사가 들어섭니다.

평택현은 객사리에 읍치를 두고 팽성읍 대부분을 관할합니다.

객사리라는 것도 객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객사는 왕의 위패를 봉안하고 공식 행사를 치르거나

다른 지역에서 온 관리들이 머무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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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산 근린공원에는 놀이터, 반려견 동반 쉼터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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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산 근린공원의 규모는 49,295㎡(14,911평)입니다.

축구장 약 7개 면적입니다.

공원에는 약 400m 길이의 황톳길이 만들어졌습니다.

'함께건강하길'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뜨거운 여름이지만 아침부터 길을 걸으며

운동하는 시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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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는 소나무 숲이 울창합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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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전체에는 40만 본의 맥문동을 심었습니다.

맥문동은 한약재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 2023년 공원이 문을 열고 방문했을 때

맥문동이 가득 심겨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올해 여름에 맥문동꽃을 보러 오기로 했습니다.

맥문동꽃은 8월에서 9월에 이르면 기다랗게 꽃대가 올라옵니다.

보통 보라색을 띱니다.

8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부용산 근린공원에 맥문동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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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문했을 때 기대보다 꽃이 피어나질 않았습니다.

제가 출퇴근할 때 맥문동꽃을 봅니다.

8월 중순 무렵 꽃이 만발하였습니다.

하나둘 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더 늦기 전에 부용산 근린공원을 찾아가 맥문동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대보다 많이 피어나지 않은 모습에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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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안 피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꽃이 만발할 것입니다.

꽃 피어나는 것이 날짜를 정해놓은 것은 아니니까요.

아마도 이 포스팅이 평택시 블로그에 소개될 무렵이면

공원에 맥문동꽃이 더 많이 활짝 피어있을 것입니다.

일종의 예고편 성격으로 글을 작성하고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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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의 뿌리가 보리의 뿌리와 닮은 수염뿌리로

겨우내 생생하게 살아있기에 맥문동(麥門冬)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양지, 음지 어디서든 잘 자랍니다.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소나무 아래에서도 잘 자랍니다.

공원 안에 푸른 소나무와 보랏빛 맥문동이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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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을 밟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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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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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정상이자 부용산 정상에는 관가정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1872년에 그린 평택현 지도에 관가정이 있습니다.

부용산 근린공원 만들면서 관가정을 새로 지었습니다.

관가정 옆 고려 시대 토성이 있다는 안내문도 있습니다.

부용산의 역사적 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관가정 서거정의 평택을 노래함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서거정은 조선시대 좌찬성까지 지낸 분으로

부용산에서 평택 일대를 바라보며 시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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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꽃은 덜 피었지만 백일홍꽃은 활짝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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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산 근린공원에서 일제강점기에 만든 방공호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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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서천군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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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송림산림욕장에 맥문동꽃이 활짝 핀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을 기대하고 공원을 방문했는데 제가 좀 빨리 갔습니다.

서천군에서는 맥문동꽃이 만발하면 축제를 개최합니다.

8월말에서 9월이면 부용산 근린공원 맥문동꽃이 만발하면

아름답고 멋진 풍경일 것입니다.

부용산 근린공원에서도 아름답고 멋진

맥문동 축제가 열릴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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