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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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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근대의료박물관 거창 옛 사진전 - 조연우 기자

거창 근대의료박물관 건물은 1954년 건립된 거창의 최초 근대 의료 시설이었던 옛 자생의원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만들어진 공간이에요. 이곳을 가던 차에 우연히 그 앞에서 지인을 만나 함께 거창 근대의료박물관을 둘러보게 되었어요. 함께 둘러보니 더 좋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거창 옛 사진전 위주로 간단히 적을까 해요.

자생의원 건물 좌측으로 이렇게 방문자센터가 있어요. 이용 시간은 10:00~17:00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무에요.

매주 금토일은 방문자센터 내에 문화관광해설사 선생님께서 근무하고 계셔 거창 근대의료박물관을 구석구석 안내해 주셔요.

내부가 너무 깔끔하고 아담하여 자주 들르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이 공간은 옛 자생의원의 입원동이 있던 공간으로 거창 옛 사진전이 있는 곳이에요. 의원동에 접한 입원동은 'ㄷ'자 형태의 툇마루로 좌측 회색의 별동 단층병동과 연결되어 있어요.

거창 의료박물관은 한옥, 양옥, 이질적인 석조로 덧붙여 건축되었음에도 서로 너무 잘 어우러져 그 시대 이렇게 예쁜 의원이 있었나 싶어요.

처음엔 문화관광해설사님의 해설에 따라 자생의원 건축물 위주로 보다 거창 옛 사진전으로 푹 빠져바렸어요.

함께 간 지인이 '거창 옛 사진'을 보다 자신의 옛 추억과 함께 해설사님과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가 길어져요. 과거로 잠시 시간 여행을 떠난 듯 해요.

자생의원 입원동 내부는 거창 근대의료박물관으로 리모델링되며 잠시 손님이 다녀가도 좋을 공간이 되었어요. 방문객이 쓸 수 있는지는 여쭤보지 못했어요.

과거로 잠시 시간 여행을 하시고 싶으시면, 이곳 거창 근대의료박물관 '거창 옛 사진전'을 보러 오셔요.

현재의 6개의 거창교가 놓이기 전 거창읍을 가로지르는 하천의 모습이에요. 이 하천 변두리를 메꾸어 길을 닦고 다리를 놓았다고 해요.

역사 속으로 사라진 2개의 극장인 제일극장과 거창극장. 현재 인구가 6만이 조금 못 되는 거창에 아직은 극장이 하나 있어요. 인구가 더 줄면 이 극장도 언젠가는 자취를 감출지 모르겠다 생각하니 갑자기 슬퍼져요.

예전에는 축의금으로 국수나 묵 등을 현물로 했돼요. 그 시대에 결혼식에 필요한 음식들을 축의금으로 받았던 것은 꼭 필요해 보여요. 혼주 쪽에서 하객들이 먹을 모든 음식을 준비할 수는 없었을 테니까요.

마당에 풍금이 있는 것을 보니 축하의 자리인가 봐요.

저도 어린 시절 마을에서 상여가 나가는 것을 본 기억이 있어요.

이런 풍경은 낯설지만 오전 반, 오후 반으로 나누어 수업하던 저희 앞 세대의 국민학교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1990년대 고등학교를 다닌 세대라 교련 수업이 있었어요. 교정 수업이란 것이 저의 세대의 교련 수업인 듯해요.

국민학교 급식소는 아니겠지요? 당시 있었던 보육원 시설의 급식소가 아닐까 생각돼요.

다음에 가조면 장기마을에 가면 이 공동 빨래터를 찾아보고 싶어요.

거창 80번 택시~!

학교 앞이 참 넓어요~! 지금 어느 곳의 옛 모습인지 궁금한데 알 수가 없네요.

쌍봉국민학교는 고제면 봉산리에 있었던 학교로 1956년 11월 1일에 개교하여 2,475명의 졸업생을 배출 후 1996년 3월 1일 폐교되었다고 해요.

1973년에 중학생 언니야들, 지금은 60대가 되셨겠네요. 이 사진들 보면 감회가 깊으실 듯 해요.

중학교 시절 학교에서 함께 모심기를 한 세대도 있고.....

2024년 거창에는 스마트교실이 도입되고 있어요. 10년 또는 20년 아니면 30년 뒤, 여러분의 국민학교 또는 초등학교 시절은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요?

거창근대의료박물관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시장1길 32 거창근대의료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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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blog.naver.com/geochangg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