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동구동락樂 축제가 지난 10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사흘간,

소제동 동광장로와 대동천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계속된 2024 동구동락축제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호응을 받은 첫날 개막식은 물론 크고작은 공연과 체험 부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는데요.

그중에 대전전통나래관 앞 동광장로에 설치된 프린지 무대에서

펼쳐진 첫날의 '라면킹대회'를 재미있게 관람했습니다.

동광장로에는 북쪽 끝에 프린지 무대가 설치됐고,

좌우로 푸드트럭, 다양한 체험 부스가, 남쪽 끝에는 야시장 먹거리 존으로 가득 찼습니다.

라면킹 대회를 기다리면서 체험 부스와 푸드트럭,

그리고 메인 무대가 설치된 대동천 변을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2024 동구동락축제 라면킹 대회

라면킹 대회는 첫날 오후 5시부터 프린지 무대에서 열렸습니다.

주최측에 따르면 라면킹 대회는 사전에 참가 신청을 받아 10개 팀이 접수를 했는데,

막상 당일에는 6팀이 참가를 했습니다.

라면킹대회 참가자들은 각자 팀명도 정하고 독특한 유니폼을 입기도 했어요.

또 사용하는 재료를 보니 물과 라면 외에 추가 재료는 모두 달랐습니다.

주최측은 기본 라면과 조리에 필요한 화구(휴대용 가스렌지)와

물, 냄비만 제공하고 조리에 사용되는 부가 재료는

참가자가 자율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요리에 들어가기 전 심사위원이 심사기준을 발표했는데요.

요리 대회니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성이고,

그리고 음식은 역시 맛이 좋아야 하고, 다음은 조리과정에서 위생적인지를 본다고 했습니다.

6개 참가팀 모두 자신감이 넘쳤습니다만

특별히 눈에 띄는 팀은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흑백요리사'팀,

그리고 박희조 동구청장님이 함께한 희조라면 팀입니다.

흑백요리사팀은 직장 선후배가 함께 참여했다는데요.

조리복도 흑백으로 맞춰 입었습니다.

드디어 요리가 시작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시간 내에 조리를 마치면 손을 들고,

세분의 심사위원이 차례로 맛을 보고 점수를 매깁니다.

팀마다 주재료인 라면(국수)외에 차돌박이, 새우, 해조류, 달걀, 순두부 등 다양한 부재료를 사용합니다.

특히 희조라면 팀은 동구의 농특산물인 건표고버섯을 사용하고,

라면과 함께 마실 음료로 산내 포도로 주조한 포도맥주를 사용했습니다.

6개 팀 모두 조리를 마쳤어요. 6팀 6색의 라면 요리입니다.

심사위원들은 라면에 사용한 재료와 조리법을 물어보고 시식을 했는데요.

음식은 눈으로 먼저 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보기에도 좋아야 하죠.

6개 라면 모두 먹음직스럽습니다.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집계하느라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그동안 넉넉하게 만들어진 경연 라면은 객석의 관중에게 조금씩 맛보기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저도 세 가지 라면을 맛보았는데, 라면 하나 양이었어요.

열띤 요리 경진 결과 3등(부상: 라면 한 박스)은 희조라면이,

2등(상금 30만 원)은 문성호씨의 달걀볶음면이,

대망의 1등(상금 50만 원)은 라면 먹고 갈래 팀의 순두부라면이 차지했습니다.

3등 희조라면은 콩나물이 들어가 해장라면으로 좋을 것 같으며,

2등 달걀볶음면은 조금만 업그레이드 시키면 편의점 판매도 가능할 것 같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1등을 차지한 순두부라면은 순두부가 라면 양념의 짠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좋은 요리라고 평을 했습니다.

2024 동구동락축제에서 라면 요리왕이 탄생한 순간입니다.

내년에는 저도 참가해 봐야겠어요.

2024 동구동락축제 3일간의 일정은 특히 먹거리가 풍부했는데요.

크레페, 스테이크, 타코야끼 등 젊은층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된 푸드트럭 존과, 잔치국수, 떡볶이, 부침개 등 야시장에서 사먹어 왔던 음식들로 구성된 먹거리 부스 존이 축제장 양 끝으로 배치되고, 편리하게 취식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놓은 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인기 품목은 줄을 조금 길게 서야 했지만,

시끌벅적한 축제에는 역시 다양한 먹거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습니다.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면서

특히 2024 동구동락축제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먹거리는 모두 다회용기를 사용했고요.

먹거리 부스 가까운 곳에 사용한 다회용기를 반납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용기를 사용한 사람들도 잘 반납했어요.

그래서 올해 동구동락축제에서는 보통의 축제장처럼 일회용품 쓰레기로 넘치는 일은 없었습니다.

2025 동구동락축제에서는 또 어떤 착한 소비,

주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조강숙 | 제2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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