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체리 따GO 물놀이 하GO 새콤달콤 음성 체리축제

2024년 6월 8일 ~ 9일

제11회 갑산체리마을축제 개최

체리 따 GO 물놀이 하GO

음성군 소이면 갑산체리마을에서는 매년 6월 둘째 주말 갑산체리마을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둘째 주말이었던 6월 8일 ~ 9일 이틀간 체리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오전 11시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로 꾹 꾹 채워졌던 그 현장 속으로 안내합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뚫고 갑산체리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한 탓에 마을 한 바퀴를 돌아봅니다. 복숭아농원, 봉산연못의 연꽃 단지, 금계국과 접시꽃이 화려합니다. 체리마을의 체리 농장은 마을 초입 봉저수지에서 시작되어 축제가 개최되는 원형광장 너머 마을까지 계속되네요. 체리축제는 체리 판매와 농장에서의 수확체험이 함께 진행됩니다.

소이면 갑산리 체리마을은 30여 년 전인 1992년 한 귀농인이 체리나무를 심으며 체리마을이 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지원과 재배기술 연구를 통해 1999년 처음으로 수확의 결실을 맺었고 현재는 12개 농가에서 체리가 재배되네요. 봉저수지로 시작되는 마을은 평짓말, 정자안 느티나무, 봉산연못, 삘래터 등이 있는 아름다운 전경입니다. 토요일 오전 11시 원형광장에서의 풍물공연으로 축제가 개막됩니다.

날씨가 다소 안타까운 날이었습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는 그칠 듯 그칠듯하면서도 그치지를 않습니다. 한데 초여름 날씨는 변덕스러웠으니 빗속에서 축제를 즐긴 후 돌아 나오는 길 쨍하고 맑은 하늘이 되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또는 일요일에 방문하신 분들은 물놀이와 함께 제대로 축제를 즐기었을 듯합니다.

축제가 개최되는 원형광장 주변의 체리농장을 둘러봅니다. 갑산체리마을축제는 체리동산, 사남매, 아이샤, 은숙이네, 경아네, 잠꾸러기, 훈이농원, 갑산체리농원, 쌍둥이네, 해든농원 등등 체리농장을 주축으로 체리 판매와 수확체험과 함께 부대행사가 이어지네요. 그 여러 농장 중 한 곳이었습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머금은 체리는 더욱 빛이 나네요.

4월 중순 꽃을 피운 체리는 50~70일이 지나면 수확합니다. 체리는 보통 수입과일로 알려졌지만 국내에서도 많이 재배되네요. 음성 소이면 갑산마을이 대표적으로 농약을 살포하지 않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며 당도가 뛰어납니다.

바깥에서 볼 때는 초록 잎만 무성하였는데 아래에서 올려다보니 주렁주렁 탐스러운 체리 열매가 가득 맺혔습니다. 체리 수확체험을 위해 체리 잘 따는 법도 안내됩니다.

개회식에 이어 축제는 방문객 참여 이벤트, 체리 인절미 만들기 체험, 중식 체험, 어린이 체리 수확체험으로 이어집니다. 그중 체리 씨 뱉기가 한창입니다. 정해진 위치에 안착시켜야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긴 줄은 계속되고 준비된 체리는 느리게 주인을 찾아갑니다. 저 역시 도전하였지만 실패!

KBS 충북 방송국에서도 찾아 함께 이벤트에 동참하였습니다. 생중계가 아니었던 만큼 아마도 방송은 아직일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