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순천시 노인회장기 게이트볼 대회 활기찬 현장에 다녀왔어요

2025년 제 23회를 맞이하는 순천시 노인회장기 게이트볼 대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갑작스런 4월 봄비로 인해 한차례 연기되어 4월 28일 국가정원 스포츠센터 B 축구장에서 대회가 진행되었어요.

​

다소 바람은 불었지만 햇살이 따뜻하고 청량한 기분을 느껴지는 4월 봄 날씨에 대회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니 이날만큼은 즐겁게 게이트볼을 즐기며 즐거운 하루가 예상되었어요.

​

게이트볼은 고령자와 어린이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간단하고 안전한 운동으로 특히 노년기 운동으로 소개되는 활동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체력적인 에너지 소비보다는 게임을 즐기며 활동을 하며 활력을 느끼는 종목이에요.

​

1980년 초 게이트볼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1987년 대한게이트볼협회가 창설되고 세계적인 국제 대회도 정기적으로 열릴정도로 인기가 많은 스포츠로 자리잡았어요.

​

​

게이트볼은 나이에 관게없이 즐길수있는 슬로 스포츠입니다. 노년기에는 신체 기능과 인지기능이 자연스럽게 저하되는데 이 시기에 무리한 운동은보다는 지속적이고 안전하며 사회적교류를 촉진하는 활동이 적합합니다.

​

게이트볼은 기본적으로 2팀이 하는 경기로 팀당 최소 3명~5명이 구성되어 1번부터 10번까지 번호가 적힌 공을 차례로 칩니다. 공이 게이트를 정확히 통과하면 추가로 한번더 칠수 있고 상대팀의 공을 맞추면 터치가 발생해 전략적으로 상대공을 이동시키거나 자신의 공을 유리한 위치로 조정해서 각 제이트 통과와 골폴 성공에 따른 점수를 합산해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합니다.

​

​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날의 게이트볼 대회는 인사말, 개회축사, 승리깃발 반환, 심판선서 등이 끝나고 10시 20분부터 5개로 나뉘어진 경기장으로 팀별 대항전이 시작되었어요.

​

​

순천 읍면동에 숨은 게이트볼 고수님들의 경기 모습을 구경하다보면 게이트볼에 대해서 전혀 아는바가 없어도 경기를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았어요. 골폴이 게이트를 통과할때마다 환호하고 기뻐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팀워크가 느껴지더라고요!

​

​

게이트볼은 순발력이나 속도보다 정확성과 판단력이 승패를 결정짓습니다. 골을 칠때마다 웃음기 없이 진지한 모습에 대회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

​

혹시 모른 안전사고에 대해서 어르신들의 컨디션을 확인하는 본부석 안내방송되었어요. 떡, 바나나, 음료를 나눠 드시면서 대회에 참여한 다른 동네 선수들과 친목도모하는 모습에 우울감과 스트레스없는 건강한 노년기의 올바른 표본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

요즘은 지역 복지관이나 노인복지센터에서도 게이트볼, 파크골프와 같은 교실을 운영하는 곳이 많아 접근성이 좋습니다. 노년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고는 순천시 읍면동 어른신들의 모습을 보니 느긋하지만 화이팅이 넘치는 모습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2025년 제 23회 순천시 노인회장기 게이트볼 대회 성료와 함께 우리 어르신들의 행복한 일상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