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이와 가기 좋은 곳, 대곡박물관
울산하면 암각화에 대한 역사에 대해 많이들 아실 텐데요.
보통 많은 분들이 반구대 암각화만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을 텐데, 반구대 암각화 말고도 천전리 암각화도 있답니다.
천전리 암각화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대곡 박물관이 지어졌는데 함께 구경하기 너무 좋은 곳입니다.
특히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가을에는 특히 더 가기 좋은 곳으로 느껴졌는데요. 오늘은 대곡박물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곡박물관 주변으로 주차장이 잘 구비되어 있어 주차하기에도 아주 편했습니다.
대곡박물관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도 있어서 뚜벅이 분들도 오실 수 있습니다. 대신 버스가 348번 하나만 있으니 참고하세요.
대곡박물관은 대곡천에 댐이 건설되면서 편입부지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는데, 그 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삼국시대의 고분군, 조선시대의 생산 유적 등 수많은 유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들 유적에서 출토된 1만 3천여 점의 유물을 소장 및 전시하기 위해 대곡박물관을 개관하였습니다.
대곡박물관은 울산광역시에 세워진 첫 번째 공립 박물관이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운영시간은 9:00 ~ 18:00, 입장 마감은 17:30까지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입니다.
대곡박물관은 총 2층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역사에 대해 다양하게 알 수 있는 전시실 3군데와 기획전시실 1군데 그리고 야외전시실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갔을 땐 2층은 전시 및 시설 환경 개선을 위해 12월 16일까지 휴실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1층과 야외전시실만 구경하고 왔습니다.
제1전시실에 들어가자마자 대곡댐이 지어지기 전 수몰 전 마을 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바닥 아래에 꾸며져있었습니다.
제1전시실은 서부 울산의 역사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요.
언양에서 중요한 문화재 중 하나인 언양읍성에 대한 옛 모습도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언양 문화권의 천주교 수용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었고요.
옛날에는 신불산과 가지산에서 호랑이와 표범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대곡댐 편입부지 발굴조사 때 알게 된 절터인 백련사에 관한 내용과 함께 언양권의 불교문화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겐 너무나도 익숙한 작천정에 대한 정보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1전시실을 다 구경한 후 특별기획전 새록새록 울산, 유물 속 새들과 떠나는 여행에 대한 기획전시실로 향했습니다.
새록새록 울산은 11월 3일까지 운영된다고 합니다.
이곳은 아이들에게 좋은 공간으로 느껴졌는데요.
전시 주제처럼 울산에서 유명한 백로와 까마귀에 대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놓은 공간이었습니다.
비슷하게 생긴 새들의 사진들을 돌려보면 이름과 자세한 특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앉아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준비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아이부터 어른까지 입어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있어 사진 남기기에도 좋더라고요.
특별전시실이 작은 편이긴 했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공간들로 압축해 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전시실을 다 구경한 후 야외전시실로 향했습니다.
거기다 대곡 박물관 바로 앞에 땅따먹기, 링 던지기, 투호놀이도 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하겠더라고요.
게다가 발굴체험장이라고 미리 신청하면 발굴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교육도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오실 때면 꼭 같이 신청하셔서 체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야외전시실은 대곡박물관을 기준으로 오른쪽 왼쪽 둘 다 있었는데요. 먼저 왼쪽에 있는 발굴체험단 뒤편으로 가보았는데요.
통일신라 시대의 무덤인 굴식 돌방무덤과 돌덧널무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오른쪽으로 가보니 왼쪽이랑은 다르게 유리 안에 보관되어 있더라고요.
게다가 통일신라 때 만들어져 사용된 것 같은 수레바퀴 자국과 도로의 형태인 곳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곳은 울산 달천지역에 유명한 쇠부리 가마에 대한 시설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에 갔을 땐 2층이 지금 휴실 중이라 아쉬웠는데요. 12월에 2층까지 다시 오픈하면 한 번 더 제대로 구경하러 와야겠습니다.
그래도 특별전시실부터 야외공간까지 아이들이 좋아할 공간들과 근처에 천전리 암각화도 같이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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