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이자 결핵 예방의 날입니다.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던 결핵의 발병 원인인 결핵균 발견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한 날입니다.

대한민국은 결핵 예방과 퇴치를 위해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고자 2010년 결핵예방법을 개정하면서

세계 결핵의 날인 3월 24일을 '결핵예방의 날'로 지정하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날을 기념해 과천시는 시민들에게 뜻깊은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결핵 예방 캠페인을 벌이는 과천시 보건소

과천시 보건소는 올해로 14번째인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3월 18일부터 24일까지 결핵 예방 주간을 운영하고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이 기간 과천시 보건소는 결핵 고위험군인 노령층에 집중적인 홍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12곳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결핵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과천시청을 포함해 과천시 여러 장소들, 보건소 누리집, 과천시 공식 SNS채널 등에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게재했습니다.

과천시노인복지관 1층 입구에 마련된 과천시 보건소 부스

결핵 예방 홍보물과 기념품들

지난 20일 오전, 과천시 보건소 직원들이 과천시 노인복지관을 방문했습니다.

신관 1층 입구에 부스를 설치하여 어르신들에게 결핵 예방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어르신들에게 간단한 결핵 예방 퀴즈 2개를 풀게 한 후, 결핵 검진 홍보물과 기념품들을 전했습니다. 기념품은 손소독 티슈와 파스로 준비했습니다.

2주동안 기침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OOOO을 받으세요.

답 : 결핵검진

기침이 2주 이상 계속되면 결핵을 의심해 봐야 한다. (O / X)

답 : O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많은 어르신들로 가득찬 노인복지관

퀴즈를 풀고 계신 어르신

오전 10시 쯤 처음 준비할 때까지만 해도 조금 한산했습니다. 그러나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많은 어르신들이 신관 1층에 붐볐습니다.

경로식당이 위치하다 보니 점심식사를 하러 온 어르신들이 모여든 것이었습니다.

다소 복잡한 상황에서도 보건소 직원들은 침착하게 어르신들에게 결핵 예방에 대해 알렸습니다.

특히,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되는지 퀴즈를 통해 물어보며 결핵을 예방하는 방법을 전했습니다.

기념품을 전달하면서 꼭 무료 결핵 검진 받으시라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매년 1회 무료 결핵 검진을 가까운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노인복지관 직원들도 결핵 예방 퀴즈를 풀어보시라면서 어르신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결핵 예방 홍보물을 읽고 계신 어르신

기념품을 받으며 결핵 정보를 듣는 시민

어르신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기다리면서 결핵 예방 홍보물들을 살펴보는 어르신들이 계셨고

결핵 예방 검사는 어떻게 받는지 이것저것 물어보는 어르신들도 계셨습니다.

또다른 어르신들은 결핵 검진을 무료로 이미 받았다면서 자랑하기도 하셨습니다.

한 어르신은 “결핵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걸 잘 몰랐다. 조만간 보건소에 검진 받으러 가야 겠다”라고 전했습니다.

과천시 보건소 질병관리과 감염병대응팀 손승아 주무관은

“과천시 보건소에서는 결핵 예방 캠페인뿐 아니라 찾아가는 결핵 검진 서비스 등 결핵 예방과 검진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힘을 쏟고 있다.

그 효과로 결핵 검진을 받는 시민들이 늘어났다.”라고 말했습니다.

결핵 예방 캠페인을 벌이는 과천시 보건소

그럼 결핵이 왜 어르신들에게 위험한 걸까요?

결핵은 2급 감염병으로 감염 환자의 기침, 말하기, 재채기 등을 할 때 나온 결핵균에 의해 유발되는 호흡기 전염병입니다.

결핵에 감염되면 기침, 가래, 발열, 식욕부진 등 증상으로 체중이 감소하고 심하면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국내 결핵 환자 수는 1만 명대로 12년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2년 WHO 통계에 의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은 1위, 사망률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어르신에게 찬찬히 설명하는 손승아 주무관

특히, 65세 이상 환자는 계속 증가해 결핵 환자 10명중 6명이 고령층입니다.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국내에서 진료받은 결핵 환자는 19,540명이고 65세 이상 환자는 11,009명을 기록했습니다.

65세 이상 결핵 환자 비중이 57.9%에 달하며 200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손승아 주무관은 “결핵균 감염 후 신체 면역력이 약해지면 결핵균이 활동하기 시작해서 발병하게 된다.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에게 많이 발병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과천시 보건소가 전하는 결핵 예방 방법들

결핵에 대한 정보들을 읽는 시민

결핵 치료의 핵심은 일정한 시간에 정확한 용량의 결핵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입니다.

최소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결핵약을 복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전문의에 의한 적절한 약제 처방으로 결핵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지만 그전에 결핵을 예방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손승아 주무관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매년 1회 무료로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결핵 검진을 받고 이틀 후에 전화 또는 문자로 결과를 알려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결핵 예방 캠페인

▼ 생활 속 결핵예방 수칙을 알아두세요! ▼

https://zrr.kr/G4Nj


4월 19일 건강한마당에서 많은 시민들에게 결핵을 포함한 여러 질병 정보들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과천시 보건소는 일반 시민들에게 결핵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들에 대한 예방 방법과 건강관리 등을 알리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건의 날을 기념하는 과천시 건강한마당이 4월 19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과천시 보건소 질병관리과 감염병대응팀 양수빈 주무관은 “지난해보다 더 많이,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 저희가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이벤트들을 마련할 예정이니 시민분들이 건강한마당에 많이 오셔서 여러 질병들에 대한 정보들을 익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도 4월 19일, 과천시 보건소에서 준비한 건강한마당 행사장으로 오셔서

건강 체크도 하시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건강 관련 정보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김진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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