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진입, 지역 소멸 등 우리나라 인구구조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출산을 꺼리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중 하나가 돌봄이 아닐까 합니다.

출산을 장려하는 것보다 아이를 낳아서 잘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더 중요합니다.

「아동복지법」 제44조의 2에서는 돌봄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다함께돌봄센터” 설치·운영 규정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광명시는 관내 8개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광명시의 돌봄센터는 광명역써밋플레이스 다함께돌봄센터, 광명두산위브트래지움 다함께돌봄센터, 철산래미안자이 다함께돌봄센터, 센트럴광명 다함께돌봄센터, 이편한세상 다함께돌봄센터, 철산도덕파크타운 다함께돌봄센터, 소하휴먼시아4단지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운영 중이었고, 지난 10월 31일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다함께돌봄센터가 개소했습니다.

돌봄센터는 맞벌이 부부 초등학생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입니다.

최근에 개소한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다함께돌봄센터는 (사)한국커뮤니티연구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습니다.

센터를 찾아 돌봄센터의 운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다함께돌봄센터 연은모 센터장은

“개소 전부터 언제 오픈하냐는 문의가 많았습니다.

25명 정원인데, 현재 24명의 아이가 돌봄센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정원의 70%는 입주민, 30%는 외부인원이 배정돼 있습니다.

남은 자리는 외부인원의 자리입니다.”라며 돌봄센터의 개소를 기다린 주민이 많다고 했습니다.

돌봄센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가능하고, 현재는 주로 1~3학년 학생들이 많다고 했습니다.

학기가 시작되기 전, 하교 후 학원 등의 일정을 미리 잡아 놓게 됩니다.

아이들도 하교 후 잠시 들리기도 하고, 학원 갔다가 온 후 방문하는 등 돌봄센터를 편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연은모 센터장은

“초인종 소리가 나서 나가보면, 아무도 없어요.

아이들이 초인종을 누르고 숨어 있고 그래요.

장난도 치고 재미있게 오가고 있어요.”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센터에 오는 걸 즐겁게 느끼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 10월 2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급식업체 선정, 특별활동 강사 선정 등 돌봄센터의 방향성 논의를 했다고 했습니다.

“운영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만족도 조사를 하기에는 이르지만, 만족도 조사를 예정하고 있어요. 또한, 내년에 진행하고 싶은 프로그램 등을 제안하시면, 경청하고 반영하도록 할 예정입니다.”라며 이용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체적으로 보드게임, 역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서클 대화를 계획하고 있어요.

외부 강사는 체육, 음악, 미술 선생님이 진행하고 있죠.

서클 대화는 지역사회연계인데, 노인정과 협력을 통해 1.3세대 대화를 하려고 해요.

둥그렇게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거죠. 서로의 감정, 기분 등 표현하고, 어르신들이 어려워하는 키오스크의 사용법을 아이들이 알려주는 것 등을 생각하고 있어요.

초등학생이니 지역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연계하려고 하고 있어요.”라며 지역사회연계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참고로 1.3세대는 1세대인 할아버지, 할머니와 3세대인 손자녀가 어울리는 세대 간 통합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조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가구가 많지 않기에 세대 간 대화가 단절되는 경우가 많은데, 마을의 어른들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 있을 듯합니다.

“광명시는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을 위해 인건비, 운영비, 급식비의 50% 등을 지원하고 있어요.

부모님이 내는 비용은 간식비와 급식비의 50%입니다.

아이들의 스케줄에 따라 간식을 먹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기에 월초에 미리 신청을 받아, 간식을 먹는 날만 간식비를 받고 있습니다.”라며 광명시의 지원으로 양육자의 부담이 적다고 했습니다.

돌봄센터의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20시까지였으나, 운영위원회를 개최해보니 20시까지 이용하는 아이가 없어 현재는 1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향후 20시까지 돌봄이 필요한 아이가 생긴다면, 20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센터에는 60일 저장 가능한 CCTV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맡기고 안전과 학대 등을 걱정하게 되는데, 연은모 센터장은

“어린이긴 하지만 초등학생이라 말이 통해요. 센터에 오는 아이들이 예의 바르고 말도 잘 들어요. 장난치다가 넘어지거나 모서리 등에 부딪히지 않게 주의를 시키고 있고, 학대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라고 했습니다.

“어린이집은 60일 저장을 의무적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센터는 이런 규정이 없어요. 하지만 60일 저장 가능한 CCTV를 설치했어요.”라며 안전한 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센터에서 근무하는 선생님은 전일제 1명, 틈새 선생님 1명, 센터장 1명이라고 했습니다.

센터가 복지시설이어서 자원봉사, 일자리재단, 방학 때 대학생지원 등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는 일자리재단에서 파견된 분이 구연동화를 해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연은모 센터장은

“우리 프로그램과 외부 프로그램 등 좋은 프로그램들을 아이들에게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요.

그래서 도서관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고요. 말씀드렸듯이 지역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계획 중입니다.

만족도 조사를 통해 원하시는 것을 보고 함께 할 예정입니다.”라며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광명시는 오는 12월 중 광명광덕초등학교, 2025년 중 철산2동 생활문화복지센터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추가 설치해 시민들에게 돌봄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입니다.

광명시 시민홍보기자단김창일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wizardk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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