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맛집,

뒷고기가 맛있는 가성비 맛집

'마시기통차'

요즘 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외식하기 부담스러워졌는데요, 가벼운 지갑을 들고도 든든히 식사할 수 있는 유성구 맛집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봉명동에 위치한 마시기통차는 20년이 가까운 역사를 가진 유성구 맛집으로 과거 장대동에 본점이 있었으나 2020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습니다.

매장은 넓고 깔끔한 편이며, 영업한 지 오래된 만큼 단골들이 정말 많은 곳입니다. 과거의 노포스러운 느낌은 사라졌지만, 추억의 맛을 떠올리며 방문하는 곳입니다.

마시기통차는 뒷고기 전문점입니다. 뒷고기는 도축장 인부들이 맛있는 부위들을 몰래 뒤로 빼돌려 팔았다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요. 어느 곳에서는 몰래 빼돌려서 자기들이 먹었다는 곳도 있는데 참 재미있는 유래 같습니다.

마시기통차 메뉴판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삼겹살이나 갈매기살은 물론 꼬리살, 덜미살, 껍데기 등 다양한 뒷고기 메뉴들도 있습니다. 뒷고기는 1인분 150g에 7천 원인데요. 요즘 같은 물가에 정말 저렴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식당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기가 저렴하다고 해서 찬이 대충 나오지는 않습니다. 일반 고깃집과 같이 고기와 곁들여 먹을 상추와 파채, 묵은지, 양파절임, 깻잎장아찌 등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기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김치찌개와 계란찜이 나옵니다. 고기가 저렴할 뿐 아니라 기본 찬도 이 정도로 잘 나오면 가성비 식당이 맞는 것 같습니다.

먼저 주문해 본 뒷고기 2인분입니다. 뒷고기를 주문하면 어느 한 부위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항정살, 볼살, 콧등살, 목살 등 다양한 부위가 나와 여러 가지 부위를 맛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부위는 덜미살입니다. 나름대로 가장 비싼 메뉴인 덜미살은 돼지의 목덜미에 있는 부위로 적당한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로 부드러우면서 씹는 맛이 좋습니다.

뒷고기와 김치찌개, 계란찜으로 가득 찬 테이블입니다. 불판에는 뒷고기를 올려 구워봤습니다. 뒷고기를 주문하면 여러 부위가 섞여서 나오다 보니 불판 위에 올려놓은 고기들이 다 제각각인 것이 재미있습니다.

고기가 노릇노릇 맛있게 익기 시작해서 한 입 먹어봤습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만큼 맛은 저렴하지 않습니다. 육즙이 가득한 뒷고기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같이 내어주는 소스, 밑반찬, 쌈 채소를 곁들여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기본으로 내어준 김치찌개와 계란찜도 맛과 양 모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고기를 먹다 보니 살짝 느끼한 기분이 들어 열무국수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열무국수도 단돈 5천 원으로 푸짐한 양의 국수에 살얼음 육수, 가득 올라간 열무까지 아주 가성비 최고입니다. 구운 고기를 먹고 난 후의 식사를 마무리하기 제격이었습니다.

익숙한 삼겹살이 아닌 독특한 뒷고기 맛집 마시기통차 입니다. 고물가 시대에 맛과 가성비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시기통차 유성본점

월-금 12:00 - 02:00

라스트오더 01:15

0507-1342-5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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