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날씨 탓에 지치기 쉬운 때지만 즐거운 7월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 향교 서원 활성화 우수프로그램으로 진위 향교에서 개최한

'진위향교 풍경 달다' 기획전시를 보고 왔는데요.

역사 문화에 예술을 접목한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행사로 역사에도 예술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겠죠.

향교는 고려와 조선시대 때 유학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교육기관입니다.

성균관이 대학에 해당하는 교육기관이라면 향교는 중등교육기관,

서당은 초등교육기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위향교 입구의 선정비와 공덕비를 보호하는 비각입니다.

선정비는 지방의 수령이나 관리가 지역발전에 공이 지대했을 때

그 공적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새긴 비석입니다.

진위향교는 홍살문을 지나 외삼문을 들어서면 강연을 펼쳤던 명륜당이,

그 뒤 내삼문을 들어서면 대성전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조선 초기에 설립되었다고 전해지지만,

병자호란의 여파로 소실되고, 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40호로 지정되어 있는

대성전을 제외한 건물들은 여러 차례 중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수령 200년이 넘는 느티나무와 회화나무가 푸르러

향교를 더욱 고풍스럽게 하고 있는데요.

회화나무는 푸르름이 깨끗하며 주로 궁궐이나

성균관, 향교 등에 심었던 귀한 나무였습니다.

진위향교의 회화나무는 높이가 20미터이고 나무 둘레는 300cm랍니다.

향교 앞 진위천이 흐르는 풍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

대성전 안에는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신 공자와

여러 성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데요.

큰 가르침을 주신 성현들에게 감사의 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명륜당에서는 '진위향교 풍경 달다' 작품 전시를 진행했는데요.

전통공예에 현대적으로 접근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권예원 작가는 표정 있는 골무를, 연주선 작가는

진위향교를 비단 위에 현대적인 색감으로 담아냈으며,

한송이 작가는 액막이 명태를 작품 '다색풍경'으로 표현했습니다.

合-한송이 작가 작품

연주선 작가의 '진위향교'

한송이 작가의 '다색풍경'

권예원 작가의 '표정골무'

작품들은 전통적인 소재와 기법을 사용하면서도

현대적인 방식을 통해 시민에게 전달하고 있는데요.

작품 수가 너무 적어 아쉬웠습니다.

그밖에 다양한 체험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열쇠고리를 만드는

'나무키링 만들기', 전통놀이인 '팽이 돌리기'와 '투호 던지기' 등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진위향교에서는 향교가 가진 기본적인 기능과 역할을 활용해

매달 '월간 진위향교'란 이름으로 다양한 전통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을 두고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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