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기 좋은 순천대학교 캠퍼스
우리 지역의 좋은 대학, 국립대학 순천대학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순천대학교는 무려 80여년의 전통이 있는 대학이라고 하는데요. 근처 동네에 거주하고 있어서 종종 방문하는 곳입니다. 학생 신분이 끝난지 오래되었지만, 캠퍼스가 주는 힘찬 기운을 느끼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평지라서 걷기 좋아서 운동, 산책 겸 들리기도 합니다.
오르막길에 위치한 대학교를 다니느라 고생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꽤 많이 들었던 터라,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넓고 평평한 순천대의 모습이 아주 편해보입니다. 마침 하늘이 무척이나 좋았던 날이라 더 쾌청하고 좋아보이네요.
정문에 순천대 지도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넓고 잘 갖춰져있습니다. 길가 틈틈이 표지판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쉽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정문과 가장 가까운 곳에 운동장이 있네요. 운동장으로 가는 길이 산책로로 되어있어 햇빛을 피하거나 상쾌한 공기 맡기에 좋습니다. 운동장은 흙이 아니라 트랙, 잔디로 잘 만들어져서 깔끔해요.
각 대학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대학본부, 국제교류원, 공과대학, 인문대학, 사범대학, 약학대, 박물관 등등 다양한 단과대학의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건물이 최근에 리모델링 된 듯한 곳도 있고 오랜 모습이 아직은 살짝 남아있는 듯한 건물도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제가 순천대 나들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멋진 건물들, 학생들의 젊음도 있지만 자연 풍경도 큰 몫하는 것 같습니다. 가로수가 많이 심어져있고 곳곳에 호수, 꽃들을 볼 수 있어서 대학교의 푸르름이 더욱더 빛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주 큰 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낙우송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한참 전에 순천대를 졸업한 남편의 말로는 이 나무 근처 잔디에 모여 많이 놀았다고 하네요. 한때 핫플이었다고 합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도서관입니다. 건물이 매우 웅장하죠. 양옆으로 숲이 조성되어서 더욱더 근사해보였어요. 나무 사이사이에 벤치가 있던데, 여기 앉아서 쉬어가면 참 좋겠네요.
이렇게 순천대를 잠깐 둘러봤습니다. 가을날에 오니 더 화창하고 신나는 캠퍼스의 모습이었고, 학생때 생각이 절로 나는 방문이었습니다. 자연과 동화된 캠퍼스라 둘러보기 좋으니 산책 장소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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