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감성 여행, 복사꽃으로 물든 강릉 장덕리
4월의 감성 여행,
복사꽃으로 물든 강릉 장덕리
4월 중순, 봄이 절정을 지나가는 시기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풍경이 강릉에 있습니다.
벚꽃이 모두 지고 난 자리에, 더 진하고 화사한 복사꽃이 피어오르며 또 다른 봄의 정취를 선사하고 있죠.
지금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리 마을은 형형색색의 복사꽃으로 뒤덮여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합니다.
이곳은 봄마다 복숭아나무가 꽃을 피우는 작은 마을입니다.
도로를 따라 약 3km가량 이어지는 꽃길은 마치 영화 속 배경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드라이브 코스로도 산책 코스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연인, 사진작가들까지 다양한 이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장덕리는 강릉 도심에서 차량으로 약 20~30분 거리이며, 주문진 방향으로 이동하면 쉽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시간의 정원’ 간판이 있는 마을회관 근처에 주차하고 도보로 이동하면, 마치 꽃터널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죠.
특히나 이 복사꽃길은 다른 꽃 명소와는 달리 자연스러운 시골마을 분위기와 어우러져 더 따뜻한 인상을 줍니다.
꽃 자체가 포토존이 되어 카메라 셔터만 눌러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꿀팁을 더 드리자면 이곳엔 수령 800년의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장덕리 은행나무'로 유명한데 가을에 찾으시면웅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복사꽃은 복숭아나무에 피는 꽃으로, 크고 선명한 색감 덕분에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흰색, 연분홍, 진분홍, 짙은 붉은색까지 다양한 색상이 혼재되어 있어 각각의 분위기를 다르게 느낄 수 있어요.
흰색은 청초하고 순수한 느낌을, 연분홍은 부드럽고 온화한 인상을 줍니다.
붉은빛의 꽃은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해 사진 배경으로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개화 시기는 일반적으로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이며, 강릉은 4월 중순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복사꽃의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나는 당신의 것’으로,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특별한 의미를 느낄 수 있죠.
장덕리 복사꽃길은 인위적인 조형물 없이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꽃잎이 풍성하게 피어난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이 비치는 모습은 어느 각도에서든 멋진 장면이 됩니다.
SNS에서 유행하는 ‘꽃 프레임’ 구도도 이곳에서는 어렵지 않게 연출할 수 있어요.
다만, 장덕리는 실제 운영 중인 과수원이기 때문에 꽃이나 나무를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꽃을 꺾거나 나무를 흔드는 행위는 삼가고, 사진 촬영 시에도 작물 보호에 유의해 주세요.
복사꽃뿐만 아니라 마을 곳곳에 민들레, 황매화 등 다양한 봄꽃이 함께 피어 있어 더 풍성한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신리천을 기준으로 마을 양쪽 모두 꽃길이 조성되어 있으니 양방향 산책을 추천드려요.
인근에는 지역 대표 맛집들도 자리하고 있어, 꽃놀이 후 즐거운 한 끼까지 이어지는 완벽한 하루 코스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본점과 꾹저구탕으로 유명한 식당이 가까워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4월의 마지막 봄꽃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 바로 강릉 장덕리 복사꽃 마을을 찾을 절호의 기회입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정감 있는 마을길을 따라 피어난 꽃길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진정한 봄을 만끽해보세요.
화려한 꽃들과 따뜻한 햇살, 정겨운 풍경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 사진 및 영상 촬영일자: 2025년 4월 19일
📌 방문 시, 농가 보호와 에티켓 준수에 꼭 협조해주세요
🌟 위치: 강원 강릉시 장덕리 복사꽃마을
제13기 강릉시 SNS 서포터즈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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