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면 화합둘레길, 겨울에 방문해본 화합둘레길 조종면 구간(신하교 ~ 신상2리 마을회관)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동안 가평의 모든 걷기길을 완주해보겠다는 목표 아래 두번째로 도전해본 걷기 길은 조종면에 위치한 화합둘레길입니다. 화합둘레길은 공식블로그를 통해 처음 알게되었으나 코스가 너무나도 길고 다른 글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하여 이전에 발행된 글에서 소개되지 않은 특정 구간에 한하여 걷기여행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제가 걸었던 구간은 그늘 하나 없는 양지바른 곳이라 그런지 12월 초에 내렸던 폭설은 온데간데 없이 모두 녹아내려 이동에 어려움하나 없이 가벼운 걷기여행을 즐길 수 있었으며, 걷기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해당 코스를 이용하여 운악산관광단지까지 쭉 걸어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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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둘레길은 상면과 조종면의 수많은 마을들과 걷기 길을 연결하여 크게 한바퀴 순환하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코스가 워낙 긴 탓에 해당 둘레길이 공식블로그에 여러번 소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안내되지 못한 구간이 있을 정도입니다(일부 구간은 잘못 소개되기도 했으나, 이는 이정표가 특정구간에 설치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인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제가 걸어본 코스는 이 안내되지 못한 코스로서 해당 코스는 현리와 마일리를 이어주는 신하교를 기준으로 조종천을 따라 올라가면서 운악산인근 신상2리 마을회관으로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신하교에서 출발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길을 따라 줄지어 심어져있는 벚나무였는데요. 지금은 겨울이라 휑한 모습이 주를 이루고 있었지만 봄에 방문한다면 조종내길에 못지 않은 벚꽃명소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나무의 수령이 굉장히 오래되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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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길이 끝나는 지점은 사진과 같이 일반도로로 연결됩니다. 이정표가 안내하는대로 조종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을 건너 운악산이 보이는 방향으로 쭉 이동하면 화합둘레길 조종면구간의 터닝포인트인 신상2리 마을회관이 나옵니다. 원경으로 보이는 운악산의 풍경은 겨울이 되니 손에 잡힐 듯 더욱 가깝게 보이는 듯 했는데요. 멋진 산과 더불어 한적한 마을풍경을 구경하며 걸으니 없던 여유도 생겨나는 듯한 기분이였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현재 해당 포인트에서 신상2리로 향하는 도로가 대대적인 공사중이라 화합둘레길 노선에서 벗어난 우회노선을 따라 이동해야했다는 점이었는데요. 비록 코스에서 벗어난 우회도로였지만, 일반적인 코스를 걸었다하더라도 주변에 보이는 풍경은 비슷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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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교를 출발하여 약 1시간을 걸었을까 화합둘레길 조종면 구간의 터닝포인트인 신상2리 마을회관에 도착했습니다. 화합둘레길의 유턴구간임에도 불구하고 코스안내판이나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이 조금 의아했습니다. 사실상 오늘 걷기여행의 목적지와도 같은 곳인데 이대로 여행을 끝내기엔 뭔가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서 마을 주변을 조금 더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신상리 마을입구에 흐르는 조종천의 겨울풍경은 이전에 소개된 글에서 봤던 풍경만큼이나 아름다웠고 마을회관 옆 고개를 넘자마자 보이는 운악산의 전경은 조종면을 대표하는 풍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병풍같이 우뚝 솟은 바위산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화합둘레길만 이용하면 여행이 조금 아쉬울 수 있으니 여러분들도 시간이 되신다면 인근 운악산관광지까지 함께 연계하여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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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구간부터 이전에 공식블로그에 소개된 화합둘레길 코스와 중복되므로 같은 구간의 다른 풍경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글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