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스마트경로당에서 디지털 문화생활 즐기세요
강서구 경로당이 스마트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경로당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스마트 기기 시설을 갖춰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여가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덕분입니다.
스마트경로당으로 변신 중인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다솔경로당을 찾았습니다.
실내로 들어서자 한눈에도 스마트해 보이는 스마트 테이블, 화상 플랫폼, 스마트 운동기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스마트센서로 화재,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에도 신속 대응할 수 있고 응급상황 발생 시 119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때마침 어르신 한 분이 실내로 들어서며 모니터에 얼굴을 비추자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출석이 확인되었습니다.
경로당에 회원으로 등록이 된 어르신은 모니터 앞에 서면 자동으로 로그인이 되어 실내 공간을 출입을 할 수 있습니다.
경로당에 스마트 기기들이 하나둘씩 채워지면서 어르신들의 경로당 생활도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출석체크와 함께 설치된 스마트 기기로 혈압과 체성분 측정 등 건강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으로 경로당 일과를 시작합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스마트 기기 사용법을 익히기에 바쁩니다.
테이블 형태의 ‘스마트 테이블’은 어르신들이 재밌는 게임을 즐기며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 기기입니다.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게임들도 다량 포함돼 있습니다.
운동하면서 노래도 즐길 수 있는 스마트워크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 어르신이 스마트워크에 올라서서 화면을 터치하며 원하는 음악을 선택하자 곧바로 기기가 작동되면서 경쾌한 반주가 흘러나왔습니다.
어느새 마이크를 뽑아든 어르신은 걸으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부두에…”
천장에 화려한 조명까지 더해지며 감성적 분위기를 연출하니 노래방이 부럽지 않습니다.
어르신은 “경로당에 올 때마다 한 곡조 부르고 나면 하루가 즐겁다.”라고 말했습니다.
경로당 한쪽 벽면에는 잎채소들이 자라는 스마트 팜도 설치돼 실내를 푸르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원격제어로 식물을 키우는 농법으로 스마트경로당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오늘도 알찬 하루를 위해 경로당으로 향하는 어르신들에게 스마트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서까치뉴스 박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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