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도서관 개관 기념 마술쇼에 다녀오다

군포시 영어가족도서관이 개관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주변 도시에 없는 시설이 마련되어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요. 영어가족도서관을 찾아 기념 마술쇼도 관람하고 안주경 사서를 만나 운영 상황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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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영어가족도서관 홈페이지

영어가족도서관은 삼성마을 2단지 입구 건너편에 있는데 주소는 군포시 번영로 200번길 72 군포시 가족센터 1층입니다.

영어가족도서관은 군포시민이거나 관내 직장에 재직 중인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 개인회원 5권, 가족회원 8권을 14일간 대출이 가능합니다. 영어도서관 대출은 일반도서관 대출과 별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하 1, 2층이 주차장인데 주중엔 주차가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이용자가 많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더 편리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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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만여 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영어 도서가 80% 정도 된다고 하는군요.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로 된 도서도 비치되어 있어서 다문화 가족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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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도서는 ‘GE Level’이 부착되어 있어서 독서 수준에 맞는 책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비치해 놓았습니다.

❋GE Level-르네상스 러닝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미국 표준 학령치를 기준으로 선정된 리딩 수준 표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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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로 들어서면 중앙에 일반자료실이, 우측에 가족 자료실, 좌측으로 들어가면 특화자료실이 있는데 마치 카페에 들어선 것 같은 아늑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공간이 여유로워서 엄마와 읽는 어린이도, 아빠와 읽는 어린이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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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강당에 마련된 마술쇼에는 사전에 신청한 80여 명의 어린이와 부모님들이 자리를 꽉 메웠습니다. 신석근 마술사는 카드, 지폐, 링, 미술, 비눗방울 등을 이용하여 단순히 흥미 위주의 마술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교육적 의미를 부여한 교육마술사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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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마술쇼라서 ‘까만 아기 양’을 한 부분씩 읽어가며 다문화사회는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임을 느끼도록 재미있게 이끌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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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성향, 능력, 기질 등 비슷하기는 할지라도 같은 아이는 단 한 명도 있을 수 없으며 톡톡 튀는 개성이 있게 마련인데 ‘까만 양’이 그런 경우였습니다. 다름이 상대방의 특징임을 알고 ‘까만 양’과 ‘하얀 양’들이 어울려 지내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꼭 실천되기를 기대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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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쇼가 끝난 후 마술사와 어린이들의 기념 촬영 시간을 가졌습니다. 순수한 어린이 세계에는 다문화에 대한 편견이 없어 보였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도 활짝 웃으며 다가갈 수 있는 어린이로 성장해 가기를 바라봅니다.

*본 게시글은 군포시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군포시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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