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문화재단 탄소제로 클래스에서 천연수세미 만들었어요!

- SNS 서포터즈 8기 김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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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카카오톡으로 서초구청 채널 추가를 둔 덕분에 매달 다양한 소식을 빠르게 얻고 있는데요.

특히 한 달에 한 번씩 받아 보는 서초구 소식지에는 행사나 좋은 정보가 많아 잊지 않고 꼭꼭 챙겨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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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소식지를 보던 중 '탄소 제로 클래스'가 바로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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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교육일까?' 하는 궁금증에 클릭해 보니 천연수세미,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었어요.

매주 월, 목요일에 오전과 오후 각각 교육이 있어 시간 선택도 많은 편이라 바로 신청했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접수한 클래스에 장소와 시간을 문자로 공지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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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라고 하기엔 봄날처럼 포근했던 날.

<천연수세미 만들기> 장소인 서초문화재단에 조금 일찍 도착해 여유 있게 여기저기 둘러보고 입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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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바로 <탄소 제로 클래스> 장소가 어딘지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헤매지 않고 바로 강의실로 들어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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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전 여유 있게 도착했더니 마침 강사님께서 이날 사용할 재료들을 정리하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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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이 천연수세미랍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사는 공산품인 수세미가 아니라 식물 이름 자체가 수세미인데요.

열매를 삶아 껍질을 벗겨 말리면 안에 있는 섬유질이 말라서 아래 사진 모양처럼 만들어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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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자리를 잡고 앉았더니 책상 위에는 가위랑 돗바늘이 준비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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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맞춰 '탄소 제로 클래스'가 시작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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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단하게 '제로 웨이스트' 즉 쓰레기를 줄여야 하는 이유에 관해 설명해 주셨어요.

이미 알고 있는 얘기지만 들을 때마다 시시각각 쓰레기를 만들어내고, 버리게 되는 나의 일상을 또 한 번 반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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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늘 만들 '천연수세미'에 대한 설명인데요.

저는 천연수세미에 대해 이미 알고는 있었는데,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막연하게 '불편할 수도 있겠다.'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더라고요.

이날 천연수세미의 장점에 대해 들으면서 또 한 번 무지함에 대해 반성하고, 나의 생활 중 작은 것부터라도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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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천연수세미를 만들어 볼 시간.

참고로 천연수세미는 안에 있는 조금 더 거친 심지 부분만 잘라낸 상태 그대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답니다.

저 심지 부분 역시 그냥 버리지 않고 싱크대나 세면대 닦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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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용해도 좋지만, 내 손으로 뭔가 만들어서 사용하면 더 애착이 가니까 이전의 펼쳐져 있던 수세미를 반으로 접어 색실을 이용해 바느질해 준답니다.

색실 역시 원하는 색으로 선택해서 할 수 있어요.

버튼홀 스티치로 가장자리를 바느질해 두 겹의 수세미를 하나로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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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미 조직이 성글어서 바느질하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었고, 크기도 크지 않아 짧은 시간에 마무리 할 수 있어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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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바느질 후 걸어 쓸 수 있도록 마 끈까지 묶어 주면 <탄소 제로 클래스 : 천연수세미 만들기>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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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주방에서도 고리에 걸어 매일매일 사용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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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제로 클래스' 에서는매주 월요일에는 <양말목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로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작은 소품으로 크리스마스 느낌 내기에 딱 좋은 수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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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수세미 만들기 역시 인기가 좋아서 많은 사람이 신청한다고 하는데, 여러 번 참여해도 된다고 하니 쓰레기도 줄이면서 나만의 작은 소품 만들고 싶다면 신청해 보세요.

아직 마지막 회차 강좌가 남아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참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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