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2동 신화연 마을축제 현장, 이웃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

신화연 마을축제

마을 사람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따뜻한 축제,

2024 석수 2동 신·화·연 마을축제

현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행사는 지난 9월 7일

안양대교 옆 문화광장에서 진행됐습니다.

​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리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지역민들이 한 데 어우러져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

마을축제 이름에 들어간 '신·화·연'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시나요?

​

석수 2동에는 과거

'신촌(新村)', '꽃챙이(花倉洞)', '연현(蓮峴)'이라는

세 자연마을이 있었는데요.

​

신·화·연 축제는

세 마을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명칭입니다.

​

각 마을 이름에는

과거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

📌 신촌

관악역 서쪽 마을.

조선 시대 말엽까지 농경지로 활용되었으나,

일제강점기 이후 새로운 주민들이 이주하며

'신촌'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

과거 대규모 촬영소인 안양촬영소가 건설된 이래

관악역이 들어서고 안양예고 등 교육기관이 설립되면서

한국의 할리우드로 불릴 만큼

한국 영화의 메카(Mecca)였던 곳입니다.

​

📌 꽃챙이

충훈부의 동북쪽 마을.

조선조 말엽까지 미곡을 저장하는 창고와 철쭉 밭이었으나,

마을에 정착한 지역민이 벚나무 등을 식재하면서

각종 꽃이 재배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꽃챙이는 ​꽃과 창고가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라네요.

​

📌 연현

석수 전철역 주변 마을.

1950년대까지 농경지였으나

공장과 석수 전철역이 생기며 인구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과거 안양 육교 부근에 험준한 고개가 있었던 데에서

연현이라는 명칭이 유래했다고 해요.

​

​

석수 2동 주민들이

마을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매년 신·화·연 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 경품행사 등으로 구성되어

마을의 활기를 더했습니다.

​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좋은 글 써주기 등

체험 프로그램 부스에는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

분뇨처리장 관사를 리모델링해 개관한

안양그린마루, 안양천 생태이야기관, 해오름지역아동센터 등

홍보 및 체험 부스도 운영됐습니다.

​

메인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작품 발표회가 진행됐습니다.

​

​

웰빙댄스, 하모니카 연주 등

주민들이 참여한 프로그램이 눈에 띄었습니다.

​

어린이들도 함께 한 태권도 시범을 선보일 때는

관객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

이번 신·화·연 마을축제에서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과거 석수 2동의 모습이 담긴 사진 전시였습니다.

​

현재는 아파트와 도로가 들어선 곳이지만,

사진 속 과거에는 논과 흙길이 이어진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석수 2동의 빠른 발전과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사진 앞에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감회에 젖어 있는

주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

이번 신·화·연 마을축제는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꾸려간 행사였기에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

마을의 전통을 기리고,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신

주최 측과 참여해 주신 모든 주민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

​앞으로도 이러한 축제를 통해

마을의 유대감이 더 깊어지고,

더욱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