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향토음식 밀면

부산 향토음식 '밀면'을 아시나요?

밀면은 밀가루, 녹말가루(고구마 녹말, 감자 녹말)을 배합하여 만든 면과

돼지나 소 사골과 여러가지 약초, 채소 등으로 우려낸 육수를 시원하게 해서 만듭니다.

냉면과 유사하게 물밀면, 비빔밀면이 대표적이고요. 면에 쑥을 첨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밀면의 역사

최초의 밀면은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 먹었다고 해요.

두번째는 함흥 출신 모녀가 부산에서 냉면집을 열면서 탄생했다는 설이있고요.

세번째는 진주 밀국수 냉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예전부터 진주는 멸치로 국물을 낸 밀국수 냉면이 있었는데 1925년 경남도청이 진주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부산으로 와 부산밀면이 되었다는 설도 있어요.

부산 최초의 밀면집으로 알려진 곳은 부산 남구에 위치한 '내호냉면'입니다.

<전현무계획> 방송에 나오며 요즘 젊은사람들에게 아주 핫한 가게에요.

우암동 건축양식

우암동은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있는데요.

1층보다 2층이 더 넓은 가분수형 구조로 식구가 많아 2층을 증축하면서 면적을 넓히면서 만들어졌다고 해요.

그래서 건물사이 하늘을 가려 골목길이 어두운 형태가 되었습니다.

내호냉면 골목길도 낮인데도 이렇게 어두웠어요.

예약하는 방법

부산 최초의 밀면집이라고 알려진 만큼 오래된 가게임을 알 수 있는데요.

백년가게에도 선정되어 이렇게 표지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대기를 엄청 오래 해야 되요.

예약은 현장 예약만 가능한데요.

테이블링 기계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으로 대기톡이 옵니다.

입장 톡이 오면 가게로 입장하면 됩니다.

냉면 vs 밀면

'냉면을 먹을까? 밀면을 먹을까?' 고민이시라면 밀면을 추천드려요.

부산 최초 밀면 맛이 궁금하니까 말이죠.

내호냉면은 1919년 함경남도 흥남부 내호리에서 동춘면옥을 한 창업주분이

한국전쟁때 피난을 와서 부산에서 1952년 가게를 시작하셨다고 해요.

당시 우암동은 대표적인 피란민촌이었는데 당시 메밀가루를 구하지 못해

당시 미군부대 구호품인 밀가루를 고구마 전분과 섞어 면을 만들었던 거죠.

냉면과 밀면의 차이점은?

정리해 보자면, 냉면과 밀면이 다른 점은 냉면은 메밀 가루로 만들고요.

밀면은 감자 또는 고구마 녹말을 섞어 면을 만듭니다.

밋밋한 맛이 나는 평양냉면과 달리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부산의 입맛에 맞게 양념이 많이 들어가

새콤달콤한 양념이 특징이에요.

물밀면과 비빔밀면을 주문했는데요.

물밀면은 밋밋한 맛이고 비빔밀면은 새콤달콤 양념맛이 강했습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부산 향토음식

돼지국밥, 동래파전, 밀면, 낙지볶음, 비빔당면, 부산어묵, 복국 등 부산에는 향토음식이 많은데요.

부산 향토음식의 대표주자, 밀면을 최초로 만든 집이라고 알려진 가게가 부산 남구에 있으니까요.

그 맛이 궁금하시다면,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구 SNS 서포터즈 '누비단' 6기 권현아 취재 및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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