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알기 2시간 투어 in 서피랑

통영여행 플랫폼&라운지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통영의 구석구석을 알아보고 체험해 보는

'통영 알기' 2시간 투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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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가 주관하고

통영이랑 여행사가 주관하였으며,

현지인도 잘 알지 못하던 재미있는

통영 이야기를 듣고 통영의 문화 체험도 해 보는

알차고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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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프로그램은

통영여행사인 통영이랑과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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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서 진행되었으며,

초스피드로 마감될 만큼 인기가 좋았습니다.

통영 알기 2시간 투어는 명정노인회 앞에서

집결하여 약 2시간 가량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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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코스는 통영 명정에서 시작합니다.

통영에 살아도 처음 방문해 보는 곳이었습니다.

명정은 월정과 일정으로 2개의 우물이 있는데,

일정은 이순신 장군의 향사에 사용되고,

월정은 일반 민가에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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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으로는 빨래터도 함께 있으며,

꽤 규모가 있어서 내심 놀라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우물을 하나만 팠더니 물이 탁하고

물의 양이 적어서 바로 옆에 하나를 더 파고 나니

물이 맑아지고 수량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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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따라 걷는 자투리 공간에는

박경리 선생의 시구절이 새겨진 휴게 벤치도

만나고, 박경리 소설 "김약국의 딸들"에 나오는

정국주의 모친(하동댁)이 거주한 소설 속의

배경으로 추정되는 곳이라는

한옥펜션 하동집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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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형유산 두석장을 지나, 한국의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백석의 시비 앞에서 듣는

백석 선생의 사랑 이야기는 도로의 쌩쌩 달리는

소음마저 무색해질 만큼 빠져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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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충렬사 사거리 도로에 관한 이야기는

평소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충렬사가 문화재 시설이어서 도로 확장이

어렵다는 이야기에 매번 이 길을 지나면서

'여기 도로를 넓혀주면 참 편리할 텐데!!'라며

투덜댄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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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선생의 사랑 이야기에 푹 빠져들 때쯤

발걸음은 서피랑을 향해 걸어갑니다.

99계단을 올라 서피랑을 가는 방법도 있지만

명정동에서 출발하는 서피랑 가는 길에는

또 다른 통영 이야기가 한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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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동과 문화동을 경계 짓는 고갯마루에는

문화동과 명정동 일대를 서문고개 또는

"서문 까꾸막"이라 하였습니다.

서피랑 언덕을 오르면서 서문고개와

문화배수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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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랑 99계단 위에서 명정동 마을과

가죽고랑길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아주 신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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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계단에서 내려다보는 통영은

통영만의 멋스러움이 물씬 느껴집니다.

하늘 높이 솟아올라있는 큰 굴뚝은

간장공장 굴뚝이었다는 이야기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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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돌아본 명정동 한 바퀴,

통영의 구석구석을 알아보고 체험해 보는

'통영 알기' 2시간 투어 덕분에

많이 알게 되고, 많이 알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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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알기 2시간 투어의 마지막은 명정지구

주민 공동이용시설인 명정마루로 향합니다.

항아리에 새겨놓은 통영과 스마일 얼굴에

살포시 반하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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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마루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투어 가이드를 해 준 담당자님의

가죽고랑길에 얽힌 이야기와

가죽공예지도 선생님의 만드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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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 어렵게만 생각되었는데

친절하고도 아주 쉽게 설며해 주셔서

아주 스피디하게 과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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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는데

요리조리 엮어주니

요래 됐습니다.

어때요??

핸드메이드라 더 애착이 가는 카드지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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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알기 2시간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참여한 시민들과의 잠깐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오늘의 투어 이야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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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이 고향이라는 H씨는

'통영에서 태어나 통영에서 쭈욱 살았는데

통영 명정을 오늘 처음 방문하였어요.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직접 와보니

더 좋았고요~ 2시간 투어라 딱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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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때문에 통영에 오게 되었다는 K씨는

'직장 때문에 통영살이를 시작하였지만

통영에 뿌리내리고 살아가게 될 것 같아요.

너무 가볍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게

스토리텔링으로 가이드 해 준 진행자 덕분에

통영을 더 많이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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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프로그램이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통영 알기 프로그램이 진행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