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미륵산 집수리 봉사단', 따뜻한 재능기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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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동 행정복지센터는 '미륵산 집수리 봉사단'(단장 이후범)이 재능기부를 펼쳐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미륵산 집수리 봉사단'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배, 목수, 설비 등에 종사하고 있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꾸려진 봉사단이다. 올해 결성됐으며 27명이 활동하고 있다.

8일 봉사단은 팔봉동과 영등2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도배봉사를 진행했다.

팔봉동에서 방문한 가정은 모녀가 모두 장애인으로 낡은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에 하왕마을 이웃들이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집을 철거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줬으며 봉사단이 도배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지난달 28일에도 팔봉동 복지기동대(대장 신문식)의 주거개선사업과 연계해 독거노인 가정의 주방환경 개선을 도왔다. 대상 세대의 주방은 세면장으로도 사용돼 벽면과 싱크대에 곰팡이가 가득하고, 습기가 높고 환기가 되지 않아 시급한 개선이 필요했다.

복지기동대가 자재를 지원하고 환풍기와 싱크대를 지원했다. 봉사단은 벽면 단열, 방수, 타일 부착, 세면장 보강을 진행해 쾌적한 주방환경을 제공했다.

이후범 단장은 "복지기동대와 함께 자문 제공뿐만 아니라 재능기부까지 하게돼 보람을 느끼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의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봉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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