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4주년 기념. 진주 출신 클래식 작곡가 故이상근, 가슴 아픈 전쟁을 음악으로 그려내다
1922년 1월 10일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난
故이상근 작곡가는
딜레탕트 아버지의 영향으로
10대 후반부터 가곡을 작곡하고
각종 콩쿠르에 참여하며
한국 음악계의 혁신을 창조하였습니다.
이상근 작곡가는
한국 클래식이 성장한 시기인 1950년대
현대기법을 도입하여 현대 음악을 개척해 나간
클래식 음악계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주 고등학교 재학 당시
10대 시절 이미 양주동의 시에
곡을 붙인 '18세에 해곡'을 작곡하였고,
1947년 녹두장군 전봉준을 노래하는
전래동요를 채보한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작곡하였습니다.
한국전쟁 중 우국충정을 담은
유치환의 '보병과 더불어'에서 영감을 얻어
악보를 창작하게 됩니다.
시집 '보병과 더불어'는 유치환이 6·25전쟁 당시
부산에 집결된 문인들과 함께 문총구국대 일원으로
보병 제3사단에서 종군하였을때의 체험을
작품으로 남긴 종군시집입니다.
故이상근 작곡가는 시집에 수록된 시들 중
4편을 선택하여 음악을 써내려갔습니다.
<총 4악장>
1악장 - 전진
2악장 - 전우에게
3악장 - 1950 X마스에 부치다
4악장 - 결의
기승전결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쟁의 체험을 음악으로 형상화하였습니다.
하지만 1952년 당시 고려교향악단
지휘자였던 김생려씨에게
연주를 조건으로 악보를 빌려주었으나
전쟁이 심화되어 악보를 분실하게 되고
54년 동안 찾지 못하였습니다.
결국 故이상근 작곡가는
자신의 음악을 초연도 해보지 못하고
2000년도에 작고하게 됩니다.
이후 2006년 대구의 한 고문서 수집가를 통해
되찾게되고, 그 해 6월 25일 진주에서 초연하고
부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도 올려졌습니다.
故이상근 작곡가의 '보병과더불어'는
국가등록문화유산 791호로 등록되었으며
순수예술작품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것은 이례적 사례입니다.
또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군인들의 심리상태를 잘 그려낸 작품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전쟁 레퀴엠으로서
큰 평을 받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6·25전쟁 74주년을 기념하며
故이상근 작곡가의 '보병과더불어'를 통해
한국 전쟁 당시의 상황, 군인들의 심리상태 등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시고 그들의 희생을
추모하는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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