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논산 밀리언셀러 소설가 김홍신과 김홍신문학관

충청남도 논산에는

소설가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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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계에 이름을 알린

소설가 김홍신의

문학정신을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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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사회의 모순과 비리를

깊이 있게 파헤치며 작품에 몰두하였던

그의 작품 세계관을 느껴보기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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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쌀쌀한 날씨에 차디찬 바람이 불어왔지만 김홍신 문학관에는 따스한 휴머니즘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소설가 김홍신의 집필실을 시작으로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 카페 그리고 전망대까지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문학의 행복을 전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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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 문학관에 들어서면 높디높은 작가 저서 216권과 기념품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본전댁>, <기찻길 옆 오막살이>, <난장판>, <대곡> 등 다양한 작품들이 작가의 우주적 휴머니즘과 문학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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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첫 작편 소설 이자 사회 현실을 비판한 작품으로 <해방 영장>은 고통스러운 환자의 생애를 다룬 작품, 그리고 밀리언셀러로써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인 <인간 시장>은 부패한 권력층들과 조직폭력배의 정경유착과 서민들의 아픔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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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홍신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뒤로하고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 모루에는 따뜻한 커피의 향과 간단한 빵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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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 문학관 카페모루에서 흘러나오는 은은한 커피의 향과 빠네또네의 맛을 음미하며 작품에 대한 소소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 더욱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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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강연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행사와 관련된 안내 문자를 받고 싶다면 문학관 1층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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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안쪽에는 작가 김홍신의 삶과 작품 활동에 대한 일대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의 일대기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은 바로 <인간시장>입니다. 또한 2002년 인간시장은 김홍신 작가의 원작을 만화로 재 출간되며 큰 인기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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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생 장총찬이 사회의 부조리와 물의에 맞서 싸우며 새로운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 속에서 서민들은 책을 읽음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였는데요. 일명 '한국판 루팡'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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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 작가의 또 다른 작품 <난장판>은 우리나라의 전통 민속놀이인 씨름판을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조상들의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 장소이자 흥이 넘쳐났던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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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화려하고 흥이 넘치는 잔치였지만 서민들의 나면 속에서 서려있던 삶의 애환과 한을 끌어내며 내용이 전개됩니다. 이러한 점들이 서민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문학적으로도 높이 평가받는 작품이라고 일컬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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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기를 따라 걷다 보면 한쪽에는 작가의 방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작가의 집필 공간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으로 실제 집필하는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간은 다른 전시관에서는 볼 수 없었기에 더욱더 이색적으로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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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홍신의 또 다른 대표적인 작품을 뽑는다면 바로 <대발해>가 있습니다. 대발해는 우리 조상들의 위대함 속에서 아련하고 외로운 싸움을 이끌어가는 발해의 장군이자 슬픈 사랑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에 인기가 많았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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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평야에서 달리는 발해인들의 함성과 활활 타오르는 그들의 정신을 김홍신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작품의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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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기획전시실을 지나 3층에 들어서게 되면 김홍신 작가의 실제 원고를 볼 수 있습니다. 작가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원고에서 주인공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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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 바로 옆에 위치한 집필관에는 작가들의 집필실, 창작 공간, 세미나실 그리고 수장고가 마련되어 있어 간단하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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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으로 지은 집, 바람으로 지은 책'이라 불리며 바람이 낳은 작가 김홍신은 일생에 걸쳐 사회 속에서 폭력과 세속적임을 냉철하게 비판하고 함축적 언어들을 통해 이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해 작품을 출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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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은 그러한 김홍신 작가의 시적 언어와 함축적인 세계관들을 보고 느끼며 '바람'이라는 의미를 한 번 더 새겨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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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만연했던 부조리와 악을 비판하며 서민들에게 사랑받았던 작가 김홍신 그리고 세계관을 엿볼 수 있었던 곳 김홍신문학관에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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