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 중구 제3기 소셜미디어 기자단 이시은입니다.

남편이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한창 열심히 연습을 하던 때였어요.

'주말에 아이들과 나들이 갈만한 장소가 없을까?'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요.

동천강변으로 달리다 보면, 모래톱이 꽤 넓게 있는데 그곳에서 맨발걷기 하시는 분들이 늘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 모래놀이하기에도 좋아 보였다고 해서 남편 앞세워 아이들과 모래놀이하러 다녀왔습니다.

주변으로 건물이 없다 보니 최대한 가까운 위치로 검색을 해봤는데요.

진장교와 병영교 사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해당 위치와 가장 가까운 시설물로는 반구 둔치 체육시설이 있어요!

중구와 북구를 이어주는 인도교가 하나 있는데

이 인도교 옆으로 모래톱이 꽤 넓게 있답니다.(모래톱은 중구 쪽입니다.)

인도교 건너면서 강을 바라보니, 물고기도 많았는데요.

물이 맑아서 커다란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도 관찰을 할 수 있었어요.

'맨발걷기 하기에 괜찮을까?' 저도 유심히 살펴봤는데, 모래가 굉장히 곱더라고요.

왜 이곳에서 맨발걷기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지 알 것 같았어요.

저희 가족은 양말까지 벗고 맨발로 잠시 걷다가 모래놀이할 때에는 신발 다시 신었어요.

모래바닥을 보면 앞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걸었는지 발자국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모래를 촉촉하게 만들어서 쌓으니 금세 모래성 하나가 완성되더라고요.

모래를 쌓기도 하고, 땅을 파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아이들 아빠가 새 발자국이 있다고 해서 가봤더니

새 발자국이 너무 선명하게 찍혀있어서 아이들이랑 한참 관찰했답니다.

텃새 철새들이 주변으로 있었는데 '이 발자국은 어떤 새의 발자국일까?' 추리도 했죠.

강에 들어가서 강바닥을 보면서, 뭔가를 줍고 있는 가족이 있어서 저희도 뭔가 싶어서 자세히 봤거든요.

예상도 못 했는데.. 강에 조개가 있었어요!

모래놀이하러 왔다가 조개를 발견했을 때의 기분이란? 횡재한 느낌이었어요.

사실 아이들이랑 조개잡기를 해보고 싶었거든요.

땅 위로 올라와 있는 조개도 있고요.

모래놀이 장난감으로 모래를 조금만 파도 꽤 많이 나오더라고요?!

(강에 꼭 들어가지 않더라도 강변의 땅을 조금만 파면 나옵니다~)

생각해 보니 태화강 하류에 있던 모래 섬은 조개섬이라고 불리기도 했고 재첩이 많이 잡히는 곳으로 유명했다고 하니 당연한 걸까요?

아이들 재미로 조금 잡고 집에 돌아갈 때는 다시 놓아주고 왔어요.

동천강변 아이들과 손잡고 잠시 산책도 했어요.

가을바람 선선하니 가볍게 걷거나, 러닝 하는 분들도 있었고요.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있어서 자전거 타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동천강변 산책로는 많은 분들이 산책을 하기 위해 찾으시는 곳인데요.

탁 트인 풍경과 중간중간 마련되어 있는 쉼터(벤치)와 다양한 텃새, 철새들을 만나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이번에 다녀온 모래톱은 아이들과 맨발걷기 즐기고, 모래놀이를 하기도 했는데요.

조개를 잡고 관찰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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