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목용소 단풍,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가평 적목용소의 가을 풍경

현재 가을이 깊어져가고 있는 가평은 어디를 가나 나들이하기 좋은 풍경을 지니고 있는데요. 오늘은 주로 여름에만 방문해봤지 정작 가을이라는 계절에는 제대로 둘러본 적이 없는 적목용소의 가을풍경을 담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답니다. 적목용소는 가평8경 중 다섯번째 절경으로서, 가평지역 최북단인 도마치재 고개 올라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는 자연명소인데요. 적목용소는 있는 그대로의 경관만으로도 그 절경이 훌륭하지만, 현재 절정을 달리고 있는 단풍까지 곁들여지면서 '금상첨화'라는 사자성어가 딱 어울리는 모습을 지니고 있는 중이랍니다. 아래에 촬영된 사진들은 모두 2024년 10월 24일에 촬영된 것으로 해당 단풍은 11월 첫째 주 이후 모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신비로운 계곡물의 빛깔과 자연의 위엄이 서려있는 적목용소의 가을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여러분들도 해당 장소에서 방문하셔서 특별한 자연경관을 구경해보시길 바라며 글을 시작해봅니다.

​

가평읍에서 무려 30km이상 동떨어진 외딴 곳에 자리하고 있는 적목용소는 거리가 먼 것도 있지만 여름에는 입수도 불가능한 지역이라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방문객이 거의 없는 관광지인데요. 그래서일까, 적목용소는 언제 어느 시기에 방문하셔도 한적한 분위기속에서 수려한 자연경관을 여유롭게 둘러보실 수 있는 곳이랍니다. 심지어 적목용소는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기에 별다른 이동의 불편없이 누구나 곧바로 자연경관을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기도 한데요, 적목용소의 다양한 풍경을 소개해드리기 앞서 우선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든 적목용소를 사진으로 먼저 만나보도록 할까요?(적목용소의 아름다움을 보다 상세하게 전달해드리고자 울타리 안쪽에서 사진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울타리 바깥쪽은 굉장히 위험한 장소이오니 관광객여러분들께서는 스카이워크와 데크길에서 관람을 부탁드릴께요)

적목용소는 오랜 시간에 걸쳐 계곡물에 의해 침식된 거대한 암반이 풍부한 수량의 물을 담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자연지형인데요, 적목용소 뒤쪽에는 전망대에선 볼 수 없는 숨겨진 또 하나의 작은 소와 폭포가 존재한답니다. 다만 이곳까지는 별도의 탐방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계곡지형이 워낙 위험한터라 방문은 삼가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였어요. 과거에는 적목용소 전면에서 이곳 후면까지 이어지는 탐방로가 설치되었던 것으로 추정(바위마다 로프를 연결하는 고정핀이 현재에도 남아있네요.)되는데, 적목용소의 아름다움을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는 전망데크가 이곳에도 추가적으로 설치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장소가 굉장히 위험하니 방문객분들께서는 지정된 전망대에서만 적목용소를 관람해 주시길 바랄께요.)

적목용소에는 탐방객의 여행편의를 제공하고자 2022년초에 스카이워크 구름다리와 전망대(포토존)를 새롭게 조성하였는데요, 이곳에서는 적목용소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음과 동시에 발아래로 흐르는 무주채계곡(혹은 도마치계곡)도 함께 구경하실 수 있어 여행의 재미가 더해진답니다. 해당 장소에서 바라보는 적목용소는 마치 백두산천지를 축소해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앞서 안내판에서 확인하였던 적목용소 관련한 전설(이무기가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는 도중 인간에게 들키는 바람에 떨어져 늪이 생겼다는 전설)이 불현듯 떠오를 정도로 계곡 자체에서 느껴지는 신비로운 분위기가 특이하게 다가오기도 했어요. 참고로 적목용소는 연중무휴 개방된 장소이지만 글의 서두에서도 언급드렸듯이 계곡물에는 입수가 금지되어 있으니 방문에 참고하시길 바라며, 이상 가을날에 다녀온 적목용소에 대한 후기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