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미, 신소라, 오지현 3인전 『사계절을 보내는 방법』 전시

구루지 갤러리에서는 2024.12.09.월 ~ 12.19.목까지

박세미, 신소라, 오지현 3인전 『사계절을 보내는 방법』 전시전을 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나라이며,

지리적 위치와, 기후 등으로 그 변화를 나타내고 있어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나뭇잎 색이 바뀌고,

계절마다 다른 종류의 과일을 먹을 수 있습니다.

박세미, 신소라, 오지현 3명의 작가분들은

아이들을 만나 미술을 가르친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미술을 가르치는 강사를 넘어

예술인으로서 창작활동도 포기하지 않으며,

자신만의 시선을 만들고자 이번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자유롭게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관찰할 수 있었지만, 지난 코로나 시기에 우리는

사계절의 변화를 제대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번 전시 『사계절을 보내는 방법』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야외 활동과 만남이 제한이 되어

계절이 바뀌는 걸 집안에서 느낄 수밖에 없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우리가 사계절을 어떻게 보내고

느꼈는지 떠올려보고 각자만의 시선으로

사계절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박세미 작가는 임신, 출산과 함께 코로나로 인해

꽃구경조차 제한이 되어 있었고

모든 모임과 만남이 제한적이었을 때 집에서나마

즐겁게 사계절을 보낸 작은 일상들을 그림에 담았습니다

신소라 작가는 살아오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계절로 비유하여 표현을 하였으며,

계절 속의 사람을 실루엣으로 표현하여

사람의 얼굴에서 감정을 찾기보다는 실루엣 뒤에 있는

계절에서 사람의 감정을 유추할 수 있게 합니다.

오지현 작가는 여행을 좋아하며 다양한 곳에 가서

느끼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요즘은 바쁜 일상으로 여행을 못 가는 상황이지만,

여행을 다녀왔던 장소와 가고 싶은 장소를 주제로

작업을 하여 작은 행복을 찾으려고 합니다.

전시장 입구에는 ‘체험존’이 있으며,

이번 『사계절을 보내는 방법』전시를

보러 오시는 분들의 기억나는 사계절을

글이나 그림으로 그려 벽에 붙여볼 수 있습니다.

“나의 사계절은 언제나 푸른하늘”

이미 이번 전시전을 다녀가신 분들의

기억나는 사계절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사계절의 시작인 따뜻한 봄이 되면 형형색색 꽃이 피고

많은 사람들은 꽃구경을 가게 되지요.

하지만 코로나 시기 우리의 봄은 형형색색의

꽃을 보는 것조차 제한적인 시간들이었습니다.

사람들과 만나는 인원수조차 제한적이었던 그 시기

많은 사람들은 당연하고 평범하게 보내는 것들이

밖에 나가 길거리에 핀 꽃과 산책을 하는 것조차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작가는 그때 그 감정을 담아 그림으로

사계절을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스트레스 받고 지칠 때 자연, 하늘, 바다 그리고

여유로움과 여행을 통해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언제든지 계획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여행이

코로나 시기에는 그냥 계획으로,

추억의 회상으로 남았었습니다.

작가는 캔버스에 여행하면서 좋았던 곳과

앞으로 가고 싶은 곳을 작업하며 즐거움을 찾으며

붓으로 여행을 했습니다.

코로나 시기 우리는 전염 방지를 위해

사람들 간의 접촉도 제한적이었지만,

마스크를 쓰고 방역을 했어야 했습니다.

사람의 얼굴을 보고 대화를 하다 보면

그 사람의 감정과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대화하는 상대방의 감정을 들여다볼 수 없었습니다.

작가는 작품 속 사람을 실루엣으로 표현하여

사람의 얼굴에서 감정을 찾아보는 것보다

실루엣 뒤에 있는 배경과 사물에서 작품 속 사람의

감정을 유추할 수 있도록 작품에 표현했습니다.

이번 전시 『사계절을 보내는 방법』 3인 작가들의

작품을 보며 몇 년 전에 우리에게 닥쳤던 팬데믹을 통해

힘들었던 그 시기를 떠올리며

지금의 일상이 얼마나 행복하고 소중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2024년의 마지막 계절 ‘겨울’을 지내며

『사계절을 보내는 방법』 전시를 보고

이 겨울이 또다시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라며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내면

뜻깊은 시간의 계절의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title":"박세미, 신소라, 오지현 3인전 『사계절을 보내는 방법』 전시","source":"https://blog.naver.com/digital9ro/223691977499","blogName":"구로구 공..","blogId":"digital9ro","domainIdOrBlogId":"digital9ro","nicknameOrBlogId":"HAPPY GURO","logNo":223691977499,"smartEditorVersion":4,"lineDisplay":true,"m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