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의 역사적 명소 김대례 공신각 탐방기 #김대례공신각 #광양향토문화유산6호

​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남 광양에 위치한

김대례 공신각을 소개하려 합니다.

​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 지휘 아래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충신,

김대례 장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유적입니다.

​

조용히 흐르는 섬진강의 물결처럼

그의 충절과 희생은

지금까지 우리 마음속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

​

공신각을 찾기 위해 섬진강 매화로

신송마을 입구에 정차를 하면 되십니다.

신송마을은 하동과 다압면 사이 분기점에 있으며

농사를 주 업으로 하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입니다.

​

​

​

마을 입구를 지나 경로당을 따라 걷다 보면

벽화가 아름다워 감상하는 재미에

길을 따라 걷는 것이 흥겹습니다.

​

​

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

마을회관 근처에는 운동기구도 마련돼있어

주민들을 위한 배려 또한 돋보였습니다.

​

​

한적한 동네에 외지인이 돌아다니니 궁금하셨는지

"어디서 오셨어요?"

물어보시는 어르신께

김대례 공신비가 어디 있냐 여쭸더니

방향을 가리키며 친절하게 알려주시더군요.

​

덕분에 혹시나 길을 잘못들까봐

걱정했던 마음이 스르륵 사라지고

따스한 시골 인심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

​

겨울의 초입이지만 가을의 정취가 아직까지 남아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졸졸 흐르는 냇물조차

낭만적으로 보이는 신송마을이었습니다.

​

​

김대례 공신각은

김해김씨 문중과 관내 유림의 협조를 얻어

1676년 9월에 세웠고

광양시에서는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7년 7월 4일 시 향토문화유산 6호로 지정하여

관리 보존하고 있습니다.

​

​

김해김씨경파 진월 송금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는

이곳은 다른 곳보다 높은 지대에 위치해

멀리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충의를 높이는 뜻을 간직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

​

공신각으로 향하는 계단 양옆으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석상이 세워져있는데

이곳을 수호하는 동물 모양의 석상일 거라는

예측을 해보았습니다.

​

​

​

김대례 공의 자는 여대(汝大)이며,

1573년 3월 3일 경기도 양주군 율복리 출생으로

어렸을 때 어머니를 따라

광양현 월포면 송금리로 이사하였습니다.

​

공의 나이 18세 되는 해에 몸

이 보통 사람보다 월등하게 장대했는데

​

"사나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하필 구구하게 붓과 먹속에 있는 시와 서(書)를 일삼고 있겠는가?"

​

라며 붓을 내던지고

무과에 등재하여 벼슬길에 오른 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그의 맏형과 사례와 함께

충무공 이순신 막하로 들어갔습니다.

​

​

공은 충무공을 받들어

노량, 남해, 순천, 왜교성, 섬진강 하구 및

묘도에서 왜군 격퇴에 큰 공을 세웠는데

섬진강 하구방어 차단의 임무를 받고

앞장서 싸우다

왜군 선봉대와 며칠의 공방전 끝에

적군의 총에 맞아

1598년 8월 25세의 나이로 전사하셨습니다.

​

​

그 후 조정에서는

공을 선무원종 공신록에 올리고

호남절의록에 등재하여 녹권을 하사하셨습니다.

​

이로부터 수십 년이 지난 후

공의 10세손 학조가 행적을 면밀히 조사했는데,

전사시 초혼장을 지냈던

현재 여수시 묘도를 찾아 묘석 봉분을 확인하고

선친묘가 있는 광양시 진월면 송금리 분상에

엄숙히 이장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전해져 내려온 것입니다.

​

​

광양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나

김해김씨경파 진월 송금문중의 공신각이기때문에

문이 굳게 닫혀있어

아쉽게도 안에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다행히 낮은 담 너머로 안을 들여다볼 수 있었네요.

​

​

​

​

'충효문'과 '공신각' 현판은 1862년 쓴 것으로

150여 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문중에서 관리를 잘해주신 덕에

보존 상태가 아주 양호했습니다.

​

​

공신각 주변의 담장도 김대례 공의 충절을 아는 듯

굳건하고 단아해 보여

이곳을 아이와 함께 찾아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감나무에 새들을 위해 몇 개씩 남겨둔

'까치밥'을 보면서

자연 속에서 얻은 과실을

함께 살아가는 새들에게 나눠주는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를 느끼고 돌아선

김대례 공신각 방문기였습니다.

​

​

​

광양의 역사적 명소 김대례 공신각 탐방기

#김대례공신각 #광양향토문화유산6호

​

연진 광양시 블로그 기자단

​

​

#김대례공신각 #김대례공신각 #광양향토문화유산6호

​

​

항상 광양 시정 소식에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게시물과 관련 없는 댓글,

대안 제시 없는 비방성 댓글,

의미를 알 수 없는 반복적인 댓글 등은

사전예고 없이

차단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2024년부터는 이런 일이

3회 이상 반복될 시

계정이 차단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또한 게시된 업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부서에 문의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