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공주여행의 아늑한 분위기 독립서점 3곳(느리게책방, 블루프린트북, 길담서원)
아늑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공주 독립서점 Best 3
대전에서 우연히 독립서점을 들른 후 매력적인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럼 혹시 공주에도 그런 독립서점이 없을까 찾아보니 역시 공주에도 멋진 독립서점이 여러 곳 있었습니다. 더구나 공주 원도심은 볼 것도 많고 가볍게 산책하며 즐길 곳도 많은데 공주의 독립서점이 바로 그 원도심 근처에 자리하고 있어 공주 원도심에 방문한 후 함께 둘러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공주의 독립서점 3곳(느리게책방, 블루프린트북, 길담서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늑한 분위기 독립서점
느리게책방
운영시간 : 수요일 ~ 토요일 13:00~ 18:30
휴 무 일 : 매주 일요일 ~ 화요일 (임시휴무는 인스타그램에 공지)
충남 공주시 우체국길 24
첫 번째 소개해 드릴 곳은 느리게,책방입니다. 중동 먹자골목과 제민천 주변에 자리하고 있어 원도심 여행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에게도 가볍게 들러볼 수 있는 작은 휴식공간인데요, 바쁘게 살아가는 삶에서 느리게라는 말 자체도 왠지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책방에는 마음의 휴식과 느리게 살아가기 북클럽 모임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에 이곳 느리게, 책방에서 김한승 ‘누구나 철학자가 되는 밤’과 수산나 타마로 ‘흔들리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라는 내용으로 북클럽 모임이 있다고 합니다.
작은 규모로 꾸며진 이곳에는 보통 서점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책이 매대에 소개되고 있는데요, 독립서점인 만큼 책방 지기의 취향껏 책이 준비되어 있으며 독립출판물의 책도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책 소개도 책방 지기의 매력이 느껴지는데요, 여가와 공동체, 위로, 쉼에 대해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는데 느리게, 책방이라는 책방 이름처럼 여유로움과 휴식이 느껴지는 책들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기자기 꾸며진 작은 벽면에는 나무 엽서와 작은 엽서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서점에 들러 책과 함께 예쁜 소품을 구경하는 것도 즐거움 중에 하나겠네요.
벽에 당신의 한 문장이란 곳에는 책에서 인상적인 문장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것 또한 이곳을 운영하는 책방 기지의 취향이지만 이런 문장을 통해 소개하는 책에 호기심이 생길 것 같습니다.
독립서점의 특징 중 하나는 책방 지기나 작가와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인데요, 바로 이렇게 책표지에 책을 읽어보지 않고도 책에 대한 소개 글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소개 글을 읽어보고 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늑한 분위기 독립서점
블루프린트북
운영시간 : 월~일요일 11:30~ 18:00
휴 무 일 : 매주 수요일
충남 공주시 제민천1길 55 3층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건물이 독특하여 눈길을 사로잡는 서점으로 바로 블루프린트북입니다. 제민천 옆에 위치한 카페와 독립서점이 함께 운영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층에서 카페 음료를 주문하고 2층에 앉아서 멋진 제민천을 바라보며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3층이 바로 독립서점입니다.
1층에서 음료를 주문하는 곳이 있는데 1층 앞에 테이블이 놓여있어 날씨가 좋으면 이곳에서 차를 드셔도 좋겠네요.
옆에 철로 된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 카페가 나오는데 2월 영업시간이 변경되어 안내장이 붙어있었는데요, 2월 10일 ~ 28일까지 원래 이곳이 수요일만 휴무일이었는데 화, 수, 목 휴무로 나와 있습니다. 혹시 2월에 이곳을 방문 예정이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독립서점인 3층으로 올라오니 다양한 책이 책장과 매대에 있었는데요, 무인으로 운영되는지 주인인 책방 지기는 없고 손님만 있어 편하게 책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화~토요일 오후 4시~6시 외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며 무인 운영시간에도 책을 구입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적혀 있는데요, 책방 운영시간은 12~18시이며 카드 결제기 이용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독립서점인 만큼 책방 지기의 취향껏 책이 갖춰져 있어 보통 서점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구입하지 않더라도 책을 골라 편하게 읽을 수 있는데요, 제민 천위 풍경을 감상하며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아늑한 공간의 다락방이 있어 놀랐는데요, 인기가 많은 다락방은 3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람이 많아 올라가 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왔을 땐 아늑한 다락방에 올라가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늑한 분위기 독립서점
길담서원
운영시간 : 금요일, 토요일 12:00~17:00
휴 무 일 : 일요일 ~ 목요일
충남 공주시 효심1길 9 길담서원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길담서원인데요, 골목길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초록색 대문이며 가정집을 개조한 곳이라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습니다.
벽에는 특이한 문구가 적혀 있는데요, ‘춤추는 별 하나를 낳기 위해서는 자기 안에 혼돈을 지녀야만 한다.’라는 글귀는 오래된 집을 사서 고치면서 하나씩 계절의 흐름에 달라지는 풍경에 적어 놓은 글귀인 듯싶습니다.
오래된 집을 개조하여 만든 서점에 들어서니 왠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할 것 같았는데요, 하지만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곳이며 안에는 다양한 책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책상이며 책장, 곳곳에 책방 지기의 손길이 머무는 곳에 자신의 취향껏 책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50년쯤 된 오래된 가옥을 구입해 일 년 동안 집을 수리하면서 서점으로 문을 열기까지 여러 가지의 일상의 기록을 책으로 만들어 놓은 ‘작은 책방 집수리’ 책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길담서원을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있는 곳 한편에는 오래된 CD와 카세트테이프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음악을 들으며 보고 있으니 과거 추억이 떠오르곤 합니다.
집의 문을 떼어 통으로 연결해 놓은 공간인데도 집의 규모가 크지 않은데요, 문이 있었던 문틀에는 작은 쪽지로 길담서원의 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7시에 자서전, 평전 읽기 모임이 있다고 하네요.
방안 가득 책장이 놓여있는 곳을 둘러보니 이곳의 책방 지기는 책에 진심이라고 느껴졌는데요, 또한 책장 곳곳 벽면에는 다양한 그림 액자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림책도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벽에 걸려 있는 다양한 그림이 눈에 들어와 물어보니 상을 받거나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 걸려 있다는데요, 서울에서 서점과 작은 갤러리를 함께 했기에 책뿐만 아니라 그림에도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아늑하고 포근한 오래된 가옥은 책방 지기의 손에 의해 멋진 서점으로 변신했는데요, 서울에서 오랫동안 살다 공주에 반해 아예 공주 사람이 되기로 한 책방 지기의 이야기부터, 책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느리게책방
위치 : 충남 공주시 우체국길 24
운영시간 : 수요일 ~ 토요일 13:00 ~18:30
휴무일 : 일요일 ~ 화요일
블루프린트북
위치 : 충남 공주시 제민천1길 55 3층
운영시간 : 월요일 ~ 일요일 11:30 ~ 18:00
휴무일 : 수요일
길담서원
위치 : 충남 공주시 효심1길 9
운영시간 : 금요일, 토요일 12:00 ~ 17:00
휴무일 : 일요일 ~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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