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거창대동제] 달집태우기 행사 현장- 최은영기자

안녕하세요~ 거창군 블로그 최은영 기자입니다. 거창문화원 주최 2025년 을사년 거창군민의 안녕과 화합,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2025년 2월 12일 수요일 13시부터 거창교 아래 강변 주차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새벽부터 내린 눈이 쌓여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까 걱정되었지만 우려와는 달리 빠른 대처에 원활한 행사 진행과 함께, 늦은 저녁에는 먹구름 사이로 살짝 나온 보름달도 볼 수 있었답니다.

눈이 내리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일찍부터 행사장에 오셔서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에 많은 참여와 함께, 서울우유 마시기, 귀밝이술 마시기, 오곡밥 등 민속 먹거리 체험도 다양하게 즐기고 계셨답니다.

하얀 눈과 함께 더욱 눈에 띄는 커다란 달집 주변으로도 많은 분들이 소원성취문을 적어 소원 등을 빌고 계셨는데요, 저도 참여를 해봤답니다.

거창군민들이 참여한 줄다리기를 끝으로 민속놀이 한마당이 끝이 났는데요, 궂은 날씨에도 모두 즐겁게 즐기는 모습들이 좋아 보였답니다.

민속놀이 한마당을 끝으로 거창군수, 거창문화원장 등 참여 아래 군민안녕 기원제가 열렸습니다. 식전행사로 가야금 연주도 있었는데요, 예쁜 선율이 추위를 녹여 주는 것 같았답니다.

군민안녕 기원제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달집태우기가 진행이 되었는데요, 행사장에 참여하신 거창군민들의 카운트와 함께 점화가 되었답니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과 함께 지신밟기도 진행이 되었는데요, 경쾌한 꽹과리 소리와 함께 타오르는 불길을 보며 많은 분들이 두 손 모아 소원을 비는 모습들도 보였답니다.

예로부터 달집을 태우면서 절을 하면 1년 내내 부스럼이 나지 않고, 여름철 무더위도 이겨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점점 변해버린 기후변화로 매년 여름 더위와 싸우는 요즘, 타오르는 불 길 속으로 더위도 날려버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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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풍년과 함께 모든 분들의 간절한 소원이 이루어 지길 바래보며, 매년 행사장에 안전을 위해 참여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노고와 봉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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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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