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문화제 둘러보며

조각공원에서 산책하기

임실 9경에서 만나는 즐거움

안녕하세요. 임실에 있는 사선대를 소개하겠습니다.

임실군에는 멋진 장소 아홉 곳을 정해 임실 9경이라 하는 곳이 있습니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임실치즈마을 그리고 임실치즈테마파크가 있습니다. 그런데 신선들의 쉼터라고 불리는 사선대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사선대는 임실 9경 중의 한 곳입니다.


사선대

063-640-2923


네이버 지도에 사선대를 검색하고 찾아가시면 되는데요. 전 청소년수련원 쪽에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밖으로 나왔는데요. 바로 앞에 넓은 공원에 조각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사선대조각공원입니다.

첫 번째 제가 본 작품은 흔적+굴레라는 작품인데요.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삶과 흔적을 원이라는 형태 속에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타이어 자국의 다양한 표현들이 인간의 고된 삶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잠시 조각 작품을 감상하면서 작가의 설명을 들으니 작품을 보는 눈이 생겨나는 것 같네요.

지구촌의 평화라는 작품인데요. 평화를 갈구하는 전 세계 인류의 소망을 어린이들의 표정과 동작에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지금도 지구 한쪽에서는 전쟁이 이어지고, 수많은 자연, 재난, 재해들이 발생합니다. 이런 현실을 아이들의 표정에서 읽을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바라보는 시선의 끝에는 과연 평화가 있을까요?

인간의 삶에 희로애락이 있는 것처럼 다양한 조각상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중간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아이들 놀이 시설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것 같아요. 넓은 공원에 잔디로 잘 꾸며져 있어서 조각상을 구경하면서 맘껏 뛰어놀아도 좋은 듯 합니다.


임실 사선 문화제 (9.1 ~ 9.3)

사선대는 물이 좋고 경관이 빼어나 신선과 선녀가 노닐던 곳이라고 해요. 보시는 것처럼 물이 맑고 경치가 너무 아름다운데요. 이곳의 흐르는 물은 섬진강 줄기를 따라 흘러가는데요. 옥정호와 연결이 됩니다!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전북 향토축제인 사선 문화제가 열리는데요. 주말에 문화제를 방문하셔서 축제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사선문화제의 유래는 지금부터 2천 년 전 마이산의 두 신선과 운수산의 두 신선이 관촌면 오원강 기슭에 모여 놀다가 병풍처럼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여 맑은 물에 목욕을 즐겼다고 해요. 그래서 이곳을 사선대라 불렀는데요.

하루는 먹구름과 함께 까마귀 떼가 모이더니 사선녀가 나타나 신선과 함께 홀연히 사라졌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선대를 알리기 위해 사선문화제전위원회가 조직되고 1987년부터 사선문화제를 개최했다고 합니다.

주요 행사 중의 하나가 농악경영대회, 사선녀선발대회 등이 있다고 합니다.

올해 사선녀에 누가 선발될지 참 궁금해지는데요. 전국적으로 사선녀 선발대회를 구경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네요. 그리고 현장을 가봤는데, 지역 축제다 보니 품바 공연도 한쪽에서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이런 신명나는 볼거리들이 축제를 더욱 즐겁게 해주잖아요.

신비로운 숲의 고요함과 맑게 흐르는 강물을 따라 녹음이 어우러진 멋진 자연 풍경 그 속에서 조각 작품들의 이야기와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그리고 향기 속에 멋진 경치를 구경하시면서 사선녀 선발대회도 구경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전북 임실에 추억을 쌓아 보세요.


글, 사진= 조현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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