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전
[기회기자단] 잠시 멈춰 서서 바라보다 수원, 지관서가(止觀書架)
[신혜순 기자]
따스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나들이 계획 세우신 분들 많을 텐데요.
실내에서 차분하게 봄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봄비 내리는 것을 바라보면서,
따스한 햇볕을 바라보면서
조용히 책도 읽고 차도 마실 수 있는 곳,
수원 지관서가(止觀書架)입니다.
지관서가(止觀書架)는
수원시 평생학습관 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난 3월부터 임시 개장을 하고
4월 정식 오픈 후 운영 중입니다.
지관서가는 수원시 평생학습관 내,
주차장 바로 앞에 있었는데요.
오픈 시간에 맞춰 지관서가의
문을 활짝 열어보았습니다.
‘지관서가(止觀書架)’란 무슨 뜻일까요?
일상 속에서 끊임없는 생각을 잠시 쉬고,
마음의 눈으로 나와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며
인생의 지혜를 발견하는 공간이란 뜻입니다.
2021년 4월 울산대공원 그린하우스에서
처음 문을 열었고 울산대공원, 장생포,
선암호수공원, 괴테마을 등에 지관서가가 있습니다.
내 안의 소리를 멈추는 곳,
나와 세상을 깊이 바라볼 수 있는 곳
지관서가(止觀書架)입니다.
창밖으로 잘 정리된 정원과 나무들이 보입니다.
지금쯤 꽃이 활짝 피었을 것 같은데요.
천천히 걸어도 좋고 이렇게 지관서가에 앉아
봄을 느끼는 것도 좋았습니다.
마치 우리 집 정원처럼 느껴졌는데요.
이런 곳이 우리 동네에 하나씩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멈추어야만 그제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한 계절만 피는 꽃들이 그러하고
책의 한 구절도 그렇겠지만
우리 안에서도 멈출 때
분연히 드러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지혜’와 ‘성찰’ 그리고 ‘인문’입니다.
- 지관서가 누리집 발췌
지관서가(止觀書架)는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한 공공 공간을 통해
지역 고유의 가치와 정신을 발견하고
또한 이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상생과 소통의 거점이자
지역의 복합 인문·문화 공간으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수원 지관서가 이용 방법 |
-이용대상: 누구나 -운영시간: 월~토 08:00~20:00 / 일요일, 공휴일 휴무 -기타: 인문 도서 약 800권 보유 |
수원시 평생학습관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지나다니면서 옛 학교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서
낡고 오래된 느낌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런 곳에 지관서가가 들어서니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책장,
그 앞으로 책 읽기 좋은 책상과 의자가 있습니다.
앉아서 차도 마시고 책도 보고
독서 모임도 가질 수 있습니다.
날마다 지나다니던 분들도 궁금했는지 들어오고
학습관을 자주 찾던 분들도
새로운 공간이 생겨서 좋다고 합니다.
수업 시간 전에 차도 마시고
일찍 와도 편안히 앉아 쉬면서
기다리는 공간이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약속 장소로도 좋고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생겨서
좋다고 합니다.
지관서가 2층입니다.
창문 앞에 앉아 밖을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혼자 앉아서 책을 읽거나
차를 마셔도 좋은 공간입니다.
책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책장에 꽂힌 책을 가져다 읽어도 됩니다.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보았습니다.
층고가 높아서 개방감이 느껴졌습니다.
벌써 차를 마시며 차분하게 앉아서
책을 읽는 분도 있었습니다.
지관서가는 도시에는 활기를,
시민의 마음에는 활력을 불어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복합문화공간, 북카페 지관서가는
벌써 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수원에 새로운 놀이터,
기분 좋아지는 카페가 생겼다고 말이지요.
다녀온 분들에 의하면 점심시간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하네요.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는
수원 지관서가 오픈 기념 특별기획강좌를
시작했습니다.
‘잠시 멈추어서 바라보다’
인문 교양 프로그램입니다.
‘나와 타인, 우리 사회를 바라보다’,
‘독서, 고전, 읽기와 쓰기’,
‘압축적 성장 그 이후 성장의 모색’
등으로 나눠서 진행 중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수원시 평생학습관 누리집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5년 수원시평생학습관 수원지관서가 오픈기념 특별기획강좌 <잠시 멈추어서 바라보다> 수원지관서가 오픈 기념! ( 2025년 3월 4일(화) 가오픈, 4월 중순 정식 오픈 예정) 수원시평생학습관 인문교양 프로그램으로, 특별기획 강좌를 마련했습니다. 하단의 강의 내용을 클릭하면 신청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모든 과정 무료이고, 대면수업으로만 운영됩니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나와 타인, 우리 사회를 바라보다] 인간 차별 : 그러나 고유한 삶들의 행성 강사 : 안희경 재미 저널리스트 사회자 : 엄기호 사회...
learning.suwon.go.kr
지금까지 수원, 지관서가(止觀書架) 이야기였습니다.
지관서가는 도심 속 현대인의 분주한 일상에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성찰의 공간이었습니다.
지관서가가 추구하는
‘책을 통한 사유와 대화
그리고 문화 경험의 장을 마련하여
우리의 삶에 참 쉼과 성장, 나아가 행복을 찾고
또 나누는 곳’이었습니다.
설레는 봄, 잠시 멈춰 서서
여유와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 #기회기자단
- #수원
- #지관서가
- #경기도
- #수원시
- #평생학습관
- #책
- #카페
- #봄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