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동을 걷다보면

궁금증을 일으키는 멋진 집이 있습니다.

바로 장면 가옥인데요.

혜화동, 명륜동에 오셨을 때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장소입니다.

<장면가옥 관람시간>

하절기(3~10월) 10:00 ~ 18:00

동절기(11~2월) 10:00 ~ 17:00

매주 월요일 휴관

장면가옥은 등록문화제 제 357호로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1937년 지어졌다고 하네요.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내부에 들어가보면 장면 총리의 흉상이 있구요.

길가 벤치에는 전신 동상이 있는 포토존(?)이 있답니다.

브로슈어도 영어와 한국어로 준비되어 있어요.

사실 늘 길 지나다니면서 궁금은 했지만

들어가 볼 생각은 안했는데

‘igobart’ 라는 한국 거주 외국인 유튜버가

유튜브에 장면 가옥을 소개해서 보러 갔답니다.

꽤 넓은 마당이 있는 근대 양식의 집입니다.

기본적으로는 한옥 양식이지만

일본식, 서양식이 약간씩 가미된 형태에요.

영화에서나 보던 물펌프.

지금 작동은 하지 않지만 신기했어요!

메인이 되는 안채, 오른쪽엔 사랑채가 있고

한때 부통령이었기 때문에

경호원실, 수행원실도 있습니다.

입구에 지금도 관리실로 쓰이고 있는 건물이

경호원동입니다.

먼저 실제 살았던 안채를 구경해봤어요.

실내화를 갈아 신고 구경하면 됩니다.

당시 사용하던 가구나 집기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요.

특히 주방쪽은 집기들이 많이 남아있어

방금 전이라도 사람이 살고 있었던 느낌입니다.

조금 가치가 있는 물건들은

박물관 전시실처럼 전시대에 전시된 물품도 많았어요.

1949년 1월 20일 미국 트루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을 때 썼던 실크 모자라고 하네요.

안채 거실의 흔들의자에서 마당을 보며

휴식과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이곳은 사랑채입니다.

손님 응접실과 약간의 취미 공간이었던 듯 하네요.

LP판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곳은 사랑채 안 응접실인데요

이곳에서 많은 중요한 이야기들이 오갔겠죠?

회고록과 직접 쓴 연보

1999년에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받은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뒷마당에는 장독대들이 있어

단순한 박물관, 전시관이 아니라

약간의 생활감이 느껴지도록 해줍니다.

내부에도 부엌이 있었는데, 외부에도 부뚜막이 있네요.

가마솥이 꽤 여러개 있어서

이 집에 많은 사람이 거주하고 손님들도 많았겠구나

짐작해 봅니다.

초반에 말씀드렸던 길가 벤치의 장면 동상.

동네 주민들의 잠시 휴식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가끔 마스크도 씌어져 있고 목도리도 둘러져 있어서

동네의 마스코트가 되어주는 공간입니다.

넓진 않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의 장면가옥.

근대 역사나 건축에 관심 있다면

한번쯤 들러볼만한 장소입니다.

#종로구 #종로통 #종로SNS홍보단 #종로구소풍 #장면총리가옥

*위 포스팅은 2023년 종로구 SNS 홍보단(블로그)

구보람 님이 작성해주신 소중한 포스팅입니다.

저작권은 종로구에 귀속되므로, 무단으로 복제/배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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