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끝났음에도 꽃을 보러 일산호수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한 손에 커피 또는 음료를 들고 산책하면서 꽃내음을 맡는 풍경은 고양국제꽃박람회의 향연이 채 가시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렇다면 일산호수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추천할 만한 카페가 어디 있을까요?

고양 꽃 전시관

전시관 1층 내부

고양 꽃 전시관 내부에 있는 ‘플라워 북카페’에 들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시관 1층에 있는 플라워 북카페(카페베네)는 2020년에 화훼복합문화공간으로 재단장한 곳으로 시민들이 연중 꽃과 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휴식 공간입니다.

2020년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 플라워 북카페

플라워 북카페는 서가와 벽면녹화 플랜테리어가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연출되었습니다. 북카페를 채운 책들은 총 약 5만 여권. 이중 1만 2000여 권은 고양 시민들의 기증으로 채워졌습니다. 문학과 비문학 등 서가와 화훼 및 원예 관련 코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테마별 공간 등을 마련했습니다. 책은 북카페에서 자유 열람이 가능하지만 대출은 할 수 없습니다.

전시관 내부에서 카페로 향하다 보면 거대한 작품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책으로 쌓아 만든 동물들이 시민들을 반기는 것이죠.

전시관 곳곳에서 여러 분야들의 책들을 볼 수 있다

북트리에 새겨진 동물 그림

㈜신세계프리머티에서 기증받은 9m 높이의 초대형 북트리 ‘원더랜드’는 세계적인 북 아트 예술 작가인 ‘마이크 스틸키(Mike Stilkey)’의 작품입니다. 그는 버려진 1만 4000여 권의 책을 쌓아 만든 북트리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동물 가족 그림 등 다양한 모습들을 익살스럽게 표현했습니다.

어린이 책들도 비치되어 있다

카페 입구에 수많은 책들과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2층 카페 안에도 수많은 책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수납공간마다 꽂혀 있는 책들을 누구나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마치 도서관 속 카페 같은 느낌이 물씬 들 정도로 책과 카페의 조화가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2층 한편에서는 플라워 아카데미가 운영됩니다. 어린이, 성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플라워 원데이 클래스부터 전문가 양성 국비 지원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화훼 강좌가 열립니다.

플라워 북카페에서 음료 구매하는 시민들

플라워 북카페를 운영하는 사장님에게 추천하는 메뉴를 여쭈었습니다. 그는 “손님들이 커피를 많이 선호하지만 날이 더워질수록 에이드를 찾는 분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레몬에이드를 추천한다. 꽃, 책, 카페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이곳에 많이 오시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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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북카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 고양꽃전시관

3호선 정발산역 앞에 위치한 고양관광정보센터

고야카페

일산호수공원 근처 카페들 중 또 하나 추천할 만한 곳은 고양관광정보센터 안에 위치한 ‘고야카페’입니다. 고야카페는 원래 고양관광정보센터에 소재한 카페였지만 2022년부터 청년창업지원 카페로 전환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6개월 운영 기간 후 재평가를 거쳐 연장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최장 2년까지 운영할 수 있습니다.

최근 고야카페는 새로운 전환을 맞이했습니다. 이전까지 운영한 청년들이 그만두었고 지난 4월 30일부터 또 다른 청년들이 입주했습니다.

최근 청년들이 새로 입주해 운영하고 있는 고야카페

오픈과 함께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들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직무훈련을 수료했고 바리스타 전문 교육을 받은 청년들입니다. 열심히 교육받은 이들이 본격적인 창업에 앞서 현장 경험을 쌓기 위해 고야카페에 입주한 것이죠.

고야카페 1층

고야카페 2층에 루프탑이 마련되어 있다

고야카페는 바리스타 전문성을 제대로 높이기 위해 좋은 원두를 활용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고야카페 청년들을 돕고 있는 고양커피북스 장재현 전무는 “고야카페에서 사용하고 있는 원두는 에티오피아 또는 중남미 블랜딩 제품으로 고양특례시 소재 제조업 기반을 두고 있는 회사에서 운영되는 커피를 활용한다. 보다 더 풍성한 맛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주문을 받고 있는 청년들

새로 입주한 청년들에게 추천 메뉴를 물었습니다. 두 청년은 고심하더니 바닐라 라떼와 레몬 에이드를 추천했습니다. 한 청년은 “처음 바닐라 라떼를 마셨을 때 바닐라 향부터 다른 카페들과 차별화된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비싼 재료들을 활용한 만큼 맛있는 바닐라 라떼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청년은 “날이 더우면서 상큼한 에이드를 찾는 고객들이 많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제가 만든 것이지만 레몬 에이드가 정말 맛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방문하면서 고야카페에 들른 관광객들이 꽤 있었다

그동안 고야카페에 입주한 청년들은 저마다 고양특례시 특산물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하여 판매했습니다. 이번에 입주한 청년들도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5월 초 당시) 그들만의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하는 중입니다.

고야카페에서 일하는 한 청년은 “현재 시그니처 메뉴들을 개발하는 중이다. 고양특례시 특산품인 가와지쌀을 베이스로 한 스무디 또는 아이슈패너부터 고양시 꽃, 과일을 이용한 샹글리아나 뱅쇼 등 이곳에서만이 맛볼 수 있는 메뉴들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기대해달라”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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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카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71-1 고양관광정보센터

화요일~일요일 09:00~19:00

월요일 휴무

꽃내음을 맡으며 커피 한 잔 어때요

두 카페 모두 고양특례시에서만이 누릴 수 있는 장소들입니다. 고양시민 또는 고양특례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맛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간이지요. 여전히 꽃내음이 만연한 일산호수공원에 플라워 북카페 또는 고야카페 음료와 함께 산책하는 건 어떨까요?

제6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김진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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