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 밤, 100개의 수상한 발들이 모인다"라는 주제로 2024년 10월 23일(수)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특별한 행사를 하였습니다. 옛 충남도청인 커먼즈필드_모두의 공터에서 모인 중구민 100명은 이웃 주민들과의 기분 좋은 문화유산을 보며 걷는 야행을 하였답니다.

이 행사의 시작점인 커먼즈필드 모두의 공터는 대전사회혁신센터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대전 시민 모두에게 사전 신청을 한 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공간입니다. 각종 세미나 및 수익성 사업이 아닌 모임 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커먼즈필드 모두의 공터에서는 오늘 야행을 해주실 해설사님의 설명과 소개가 있은 후 곧바로 문화해설과 함께 중구 도심의 문화유산을 보면서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중구의 밤, 100개의 수상한 발들이 모인다"라는 행사는 대전광역시 중구청이 주최하고 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일상 속 나눔문화 확산과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가을밤 원도심을 함께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서로 간 소통의 시간을 갖는 기분 좋은 동행을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만들었답니다.

또한 여기에 모이신 중구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내진다고 합니다. 이번 문화유산 야행 코스는 커먼즈필드 - 대전근현대사전시관 - 구 대전여중 강당 - 대흥동 성당 - 성심당 - 으능정이 거리(스카이로드) - 구 유락통 - 우리들 공원입니다.

첫 번째 방문지는 옛 충남도청사는 1932년에 지어져 국가등록문화재 18호이며, 일제강점기 때부터 근현대 역사를 간직한 공간으로 2012년 12월까지 80년간 도청사로 사용됐습니다. 대전에 남아 있는 근대 관청 건물 중 가장 오래됐으며 전국적으로도 원형을 간직한 몇 안 되는 근대 도청 건물입니다.

옛 충남도청사 도지사 공관 응접실 베란다에서 바라본 원도심의 야경입니다. 지금은 높은 건물이 보이지만 예전에는 이런 건물이 없었을 때는 대전의 도심이 한눈에 볼 수 있었답니다.

옛 충남도청사를 나와 중구청을 지나서 원도심 골목 투어를 하며 지금은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는 옛 대전여중 강당 쪽으로 가면서 해설사님이 중구의 문화유산에 대해 마이크를 잡으시고 계속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납에 하는 문화 탐방 원도심 투어는 해봤지만 이처럼 가을밤 이웃들과의 원도심 투어는 처음입니다. 낮에 보는 중구의 모습과 밤에 보는 중구의 모습이 너무 상반되는 거 같습니다. 이런 멋진 중구의 야경을 볼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해 주신 대전광역시 중구청과 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실로 오랜만만에 보는 으능정이 스카이로 드립니다. 으능정이가 이렇게 화려한지 이번에 다시 알았네요. 대전 원도심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생기가 넘치는 도심지입니다. 길이 214m, 너비 13.3m, 높이 20m 규모의 초대형 LED 영상 아케이드 구조물인 스카이 로드는 2013년 8월 2일에 준공되어 9월 6일에 개장식을 하였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프리몬트 거리의 바바 비전(Viva Vision<)을 벤치마킹하여 제작한 은행동 스카이로드는 세계적인 여행 커뮤니티 트립어드바이저로부터 2년(2018년~2019년) 연속 '으뜸시설'에 선정되었답니다.

이번 문화유산 야행은 기부도 하고 건강도 챙기자는 의도로 원도심을 걸으면서 문화유산도 보고 배우면 주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였습니다. 대전광역시 중구 김제선 구청장님도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 하였답니다.

구 충남도청을 떠난 참가자들은 원도심을 돌고 최종 목적지인 우리들 공원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주최 측에서 준비한 샌드위치랑 음료를 먹으며 즐거운 공연을 보았으며, 일반 가요를 부르는 가수와 클래식 연주를 들으며 가을밤 중구에서의 힐링을 맛보았습니다.

처음 참석한 중구민들은 한 분도 빠지지 않고 마지막 무대 공연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구청 이연수과장님은 "이번에 처음 준비한 '중구의 밤, 100개의 수상한 발들이 모인다' 행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임학수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사업의 자발적 주민 참여를 증대시키고, 민간자원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하셨으며, 대전광역시 중구 김제선 청장님은 “함께 걸으며 원도심의 야경을 느낄 수 있어 즐거웠고, 중구 사회보장 체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여 이웃사랑 실천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 퍼포먼스는 '중구의 밤, 100개의 수상한 발들이 모인다' 플래카드에 각자 가지고 있던 손바닥, 발바닥, 별, 달 등의 스티커를 붙인 후 단체사진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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