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1일 전
대전 유성구 문화, 대전유성호텔 109년의 역사를 기억하다 '유성호텔 기증 소나무 기념식수'
대전 유성구 문화,
대전유성호텔 109년의 역사를 기억하다
'유성호텔 기증 소나무 기념식수'
올봄이 오기 전, 유성호텔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915년부터 운영을 해온 오래된 호텔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은 꽤 묵직하게 다가왔습니다.
100년을 넘게 한 자리를 지켜 온 유성호텔은 대전 시민에게 단순히 건물의 의미를 넘어 기억과 추억의 장소이기 때문이겠죠.
109년간 유성호텔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지금은 문이 굳게 닫힌 유성호텔. 일제강점기였던 지난 1015년 문을 연 유성호텔이 노후화와 이용객 감소 등에 따라 2022년 10월 매각을 결정하고 폐업 절차를 밟아 왔다고 해요.
어떤 모습으로 다시 시민들을 찾게 될지 모르겠지만 한때 신혼여행지로 사랑받던 유성 온천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모습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유성구는 온천문화축제를 비롯하여 유성 온천의 이미지를 보존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온천지구 활성화를 위해 유성온천의 특성과 정체성을 살린 관광 인프라 구축 및 콘텐츠 발굴, 온천문화체험관 건립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하니 유성온천의 달라진 모습을 더 기대해보아도 좋겠습니다.
유성호텔은 사라지지만 이곳에 109년간 유성온천을 지켜온 유성호텔을 기억하며 호텔 입구에서 사철 방문객을 맞이해주던 소나무를 유성온천 공원 입구로 옮겨 심었습니다.
식목일에 기념식수 행사와 함께 옮겨 심었으며 앞으로 이곳에서 시민들과 함께 유성호텔을 기억하게 될 예정입니다. 단순히 과거 유성호텔과 유성온천을 추억하는 표지목으로 머물지 않고 유성온천 지구 재탄생의 미래 상징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유성호텔 부지에는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오는 2028년 10월까지 관광호텔 1개 동, 공동주택 2개 동을 건립하는 관광숙박업 사업계획에 대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소나무와 유성호텔. 이 모습을 보게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오랜만에 유성온천 문화공원을 방문했는데 노상 공영주차장이 한시적 무료 운영 중이었어요. 구청에 문의해보니 봉명동 일대의 주차장을 정비할 예정이라 그때까지는 무료 운영을 지속할 거라고 하네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밤이 되면 조명으로 예쁘게 빛나는 유성온천 문화공원에 예쁜 꽃들이 많이 피었습니다. 기념식수 보러 가시면 꽃구경도 함께 해보세요.
🌸 제3회 유성봄꽃전시회 🌸
유성온천문화공원 / 2024.05.03~05.26.
현재 유성온천문화공원에서는
유성봄꽃전시회가 진행 중입니다!
5월에 방문하시면 더욱 예쁘고 다양한 꽃을
보실 수 있어요.
여전히 유성 온천지구에는 온천수가 나오는 숙박업소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116개의 온천지구 가운데 가장 오래된 역사와 부존량, 사용량을 자랑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유성온천을 만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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